제165장
비록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신이서는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여기서 가리키는 사람은 서지안과 하성우였다.
서지안과 신이서가 친구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서지안이 단톡방에서 신이서가 표절했다고 말했을 때 많은 사람이 따라서 토론했다.
결국 오늘 소란이 일자 많은 사람이 자기 회사 상사에게 불려 가서 얘기를 나눴다고 들었다.
게다가 화성 그룹의 공지에 서지안이 헛소문을 퍼뜨렸다고 확실하게 말했었다. 서지안이 아니면 미움 살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김유진에 대해서 사람들은 말을 아꼈다.
서지안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바로 못된 심보를 자백했다.
[얼굴도 못 봤는데 함부로 칭찬하는 거야? 못생기면 어떡해? 내 남자 친구도 나한테 잘해줘.]
다른 사람이 직접적으로 얘기하며 서지안의 체면을 조금도 봐주지 않았다. [네 얘기도 아닌데 뭘 그렇게 급해해?]
신이서는 눈썹을 치켜들고 고개를 살짝 기울여 서지안을 바라보았다.
서지안은 휴대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힘껏 타자하고 있었다.
곧 서지안의 말이 단톡방에 떴다.
[너희 이서 언니 얘기를 그만해. 단톡방에 고운성도 있어. 얼마나 난감하겠어.]
[게다가 이서 언니는 고운성과 헤어지자마자 지금의 남편이랑 결혼했어. 너희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이서 언니 남편을 칭찬하면 고운성에게 상처 주는 거야.]
[@ 고운성.]
서지안은 뜻밖에도 고운성을 단톡방에서 소환했다.
신이서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지안을 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친구가 못 된다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
이 상황을 보고 신이서는 손에 땀을 쥐었다. 고운성이 갑자기 나와서 피해자처럼 굴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고운성은 사라진 것처럼 응답하지 않았다.
'이상하네.'
신이서가 이 상황을 이해도 하기 전에 김유진이 단톡방에 튀어나와 문자를 보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해가 생긴 것 같아서 미안하네. 이미 대표님이랑 얘기 잘 끝났고, 내부 소식이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부팀장의 직무는 그대로이며 또한 이서 씨한테 안 좋은 영향을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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