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7장
용희수는 그녀들의 뒤에서 소경진에게 몇 가지 일을 배정했다.
소경진은 집사일 뿐만 아니라 신이서가 앞으로 용성 그룹을 물려받은 후 유능한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신이서는 외할머니가 떡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어제저녁 손수 만든 여러 가지 떡을 꺼냈다.
“외할머니, 한번 드셔보세요. 제가 한식대가에게서 배운 건데 이 두 가지는 제가 제일 잘하는 거예요. 맛있는지 한번 드셔보세요.”
송편은 작고 귀엽게 생겨 외할머니는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었다.
“음, 맛있어. 부드럽고 너무 달지도 않아 내가 먹기 딱 맞아.”
“희수야, 너도 먹어봐. 우리 이서의 솜씨가 참 좋네.”
외할머니는 자신의 외손녀가 천하에서 제일 예쁜 것처럼 자랑했다.
“그럼요, 내 딸은 뭐든지 다 잘해요.”
용희수가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에 용진숙은 찬물을 끼얹었다.
“이렇게 훌륭한데도 그렇게 많은 수업을 안배했어? 이서가 다 큰 애인데 초등학생 취급하는 거야?”
용진숙은 고개를 돌려 또 신이서를 보며 칭찬했다.
“우리 이서는 너무 훌륭해. 다른 사람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어 많은 수업을 배정할 필요가 없어. 하루빨리 용성 그룹에 들어가는 게 중요해.”
처음에는 자신이 많이 부족해서 어른들을 실망하게 할까 봐 걱정했는데 외할머니가 이렇게 두둔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신이서는 마음속으로 감동했다.
“외할머니, 저도 젊을 때 많이 배워두고 싶어요. 지산 그룹에 들어가기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외할머니 마음 아파하며 신이서의 손을 잡았다.
“이건 우리 집의 가업이니 많은 스트레스 주지 마.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일이 생기면 네 엄마와 외할머니가 지켜줄 테니까. 그리고 네 엄마는 소경진을 안배해줬잖아? 그 사람 능력은 믿을만해.”
외할머니는 신이서가 하루빨리 용성 그룹을 맡길 바랐지만 신이서는 대답하지 않고 일단 자신의 능력을 키웠다.
이번에 용희수는 결혼식에서 그녀를 정식으로 모든 사람에게 소개하려고 했다. 이것 또한 앞으로 신이서가 순조롭게 용성 그룹을 맡는데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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