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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2장

지산 그룹 문 앞. 옷을 반듯하게 차려입은 아줌마가 문 앞에 서서 보는 사람마다 신이서가 왔는지 물어보자 이곳은 시장처럼 시끄러워졌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이 아줌마의 행동이 회사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까 봐 즉시 경비를 불렀다. 눈치가 빠른 경비원은 이 아줌마가 잘 차려입었고 장신구도 비싼 것임을 보아내고 옆에서 좋은 말로 타일렀다. 하지만 아줌마는 더욱 신이 나서 하소연했다. “저기요, 당신도 자식이 있죠?” “그럼요.” 경비가 대답했다. “아이고, 이봐요. 우린 부모로서 아이가 얼마나 크게 출세하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그저 아이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일생을 보내기를 바라지요. 아이가 커서 이젠 혼담을 얘기하며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연녀가 나타났어요. 이를 어쩌면 좋아요? 저기요, 저는 소란을 피우러 온 게 아니라 그저 신이서를 만나서 우리를 그만 놔주면 안 되는지 물어보고 싶을 뿐이에요.” 이 아줌마는 조리가 분명하고 사람들 앞에서 피해자의 신분을 내세우며 도리만 따질 뿐 소란을 피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이 있으면 집에서 해결해야지 회사 앞을 막아서는 것은 소란 피우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빤히 알고 있어도 성질을 부리지 못하고 그저 좋은 말로 타일렀다. “아줌마, 일이 있으면 해결해야 하는 건 맞아요. 하지만 회사 앞에서 계속 이러시면 저와 경비 아저씨가 해고될 거예요. 우리도 아줌마가 좋은 분이라는 걸 알아요. 제발 저희에게 살길을 하나 남겨주고 돌아가서 잘 해결하세요.” 이곳은 자산그룹이고 이 대문은 회사의 체면이다. 오늘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대표님은 그들을 해고할 지도 모른다. 잘 타일러도 듣지 않자 경비원은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동료를 불러왔다. 이때 한 경비원이 앞으로 다가가자 아줌마는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건드리지 마. 스스로 갈 수 있어. 내 몸에 손을 댔다간 성추행으로 신고할 거야.” 지금은 모두가 출근하는 시간이라 지산 그룹의 직원들은 프런트 데스크를 지날 때 카드를 찍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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