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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7장

그러면서 그는 백은서를 끌어당겨 허벅지에 앉혔다. 백은서는 계속 웃고 있었지만 말투는 도발적이었다. “그 고객이 여자야, 남자야?” 이정민은 백은서를 자신의 허벅지로 끌어당겨 앉히고 말했다. 백은서는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지만 말투는 조금 도발적이었다. “그 고객이 설마 여자는 아니지?” 이정민은 순간 표정이 굳어지며 차갑게 말했다. “백은서! 무슨 말투야? 범인을 심문하는 거야?” 백은서는 이정민이 불쾌해하는 것을 보고 눈치가 빠르게 화제를 돌렸다. 이정민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을 때 먼저 일자리를 결정하려고 했다. “지난번에 말한 건 고민해봤어?” 백은서가 이진 그룹에 출근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이정민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한꺼번에 많은 것을 주어 백은서가 너무 빨리 팽창하는 게 싫었다. 백은서는 반드시 자신 때문에 사치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정민은 두 손을 깍지 끼고 턱에 받친 후 천천히 말했다. “입사하는 일은 배정해 주겠지만 넌 아직 이씨 가문 사모님이 아니니 너무 높은 자리를 줄 수 없어. 널 임원의 자리에 올려놓으면 이진 그룹의 경영진이 흔들리게 되고 부모님은 너에 대한 불만이 더 커질 거야.” 그 뜻이 매우 명확했다. 백은서는 이정민에게 의거해야만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또 그의 부모님이 아직 불만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정민의 이 말은 백은서의 심장에 칼을 꽂는 것처럼 잔인했다. 백은서의 신분이 낮아 이정민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게 그의 부모님의 주장이었다. 어쨌든 이정민은 그가 선택한 신부에게 합리한 신분을 주겠지만 그 전제는 두 사람이 순조롭게 결혼해야 했다. 이정민의 미움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백은서는 곧 부드럽게 말했다. “정민아. 나도 내 능력을 잘 알고 있어. 난 그저 능력을 키워서 진정으로 이진 그룹을 돕고 싶을 뿐이야.” 그 뜻은 직급이 높지 않아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민은 이마를 짚으며 난처한 표정으로 한참을 생각했다. 백은서는 심장이 조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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