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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장

"계속 그렇게 생각하다 한방 심하게 맞는 수가 있어." "그래도 좋아. 이쁜 데다 능력까지 있고, 대표님마저 인정하는 그런 여잔데, 싫어할 사람이 있겠어?"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Ian은 오늘 정말 이상하게 행동했어. 이전에는 회의 때 늦는 걸 제일 싫어했는데, 오늘은 회의를 연기했어. 서 비서의 말로는 어떤 여자 때문이라고 하던데." "하하, 장난해? Ian이 여자 때문에? 전에 같이 해외에 있을 때, Ian이 만나보지 못한 유형의 여자가 있었을까 ?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매력적인 거야?" "신이서 씨는 아니겠지?" "누가 알겠어?" 두 사람은 담배를 피우는 동안 수다를 떨었고, 다 피우고는 담뱃불을 끄고 자리를 떠났다. 이때, 김유진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분노하며 걸어 나왔다. 'Ian?' 왠지 익숙한 이름이었다. 한바탕 머릿속을 뒤진 후에야 신이서의 입에서 들었던 이름이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당시 김유진은 자기가 유일 테크의 대표를 알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 신이서는 이미 김유진이 잘못된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알려주지도 않고, 망신당하는 것을 지켜보기까지 하다니.' "신이서! 이 원한, 반드시 두 배로 갚아줄 거야." 김유진은 생각하며 엘리베이터로 빠르게 걸어가 주 팀장을 찾았다. 지금 그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주 팀장뿐이다. ... 신이서가 회의실을 나올 때, 김유진과 주 팀장은 이미 사라졌다. 두 사람은 그녀를 기다릴 생각이 없는 것이 분명했다. 그녀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돌아서서 서달수와 이 부장을 쳐다보았다. "서 비서님, 이 부장님, 오늘 고마웠습니다." "고맙긴요, 우리가 할 일인데요. 중요한 건 저희 대표님이 좋은 분이시니까요." 서달수가 웃으며 말했다. "네, 저희 대표님은 항상 공정과 정의를 중시하십니다. 그러니 오늘 결과는 당연한 거예요." 이 부장도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신이서는 두 사람의 웃음이 왠지 이상하게 느껴졌다. '왜 자꾸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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