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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3장

송성일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김현영을 쳐다보았다. “엄마, 하고 싶은 얘기가 대체 뭐예요?” “네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기사가 이미 나갔으니까 용씨 가문에서도 알았을 거 아니야. 그런데 용도연은 아직도 아무 소식이 없어. 게다가 아무도 보러 오지 않았고.” 김현영이 말했다. 김현영도 같은 여자로서 용도연의 태도가 무슨 뜻인지 모를 리가 없었다. 용도연은 송성일을 아예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니 송성일이 용도연에게 미안한 짓을 해도 쉽게 용서했겠지. 용씨 가문 아가씨인 용도연은 이런 일을 진작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여자가 이끌고 있는 용씨 가문인지라 자질구레한 일까지 중요하게 여기면 많은 정력을 써야 했다. 용도연과 송성일이 함께하면서 용도연에 관한 여론은 다 사라졌지만 송성일은 되레 타깃이라도 된 것처럼 망신당한 일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이대로 나갔다간 용도연이 송성일을 차버려도 네티즌들은 용도연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김현영의 말에 송성일은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어 걱정스럽게 말했다. “엄마, 도연 씨가 이번 일로 날 차버릴 수 있단 말이에요?” 김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성일아, 용씨 가문과의 혼사 반드시 빨리 정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일이 터질까 봐 무서워. 게다가 네가 간과한 일이 하나 있어.” “그게 뭔데요?” “전수미랑 송서림 돌아온 지도 꽤 됐어. 절대 그냥 돌아온 게 아니고 우리한테 복수할 목적으로 돌아왔을 거야. 만약 전수미가 자폭이라도 한다면?” “그건...” 송성일이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김현영은 평소 무슨 일을 처리하든 서툴렀지만 여자를 상대하는 일이라면 이상하리만큼 예민하고 날카로웠다. 그리고 그녀의 분석이 정확했다. 그들은 지금 양쪽으로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그때 송성일은 줄곧 개의치 않아 했던 일이 문득 떠올랐다. “엄마, 전수미에 관한 자료 누가 줬어요?” “이 녀석아, 잊었어? 다른 사람이 익명으로 보낸 거라고 했잖아.” 김현영이 대답했다. “아니에요.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왜 아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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