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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장

술 한잔 마신 후 하연주는 송성일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송성일도 딱히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계속 술을 마셨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하여 송성일은 하연주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렇게 해서 그의 매력을 거절한 여자가 거의 없었다. 사실 송성일은 하연주가 그를 여러 번 힐끗거렸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시 말해 하연주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었다. 그녀의 모습에 송성일은 하연주 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하연주가 거절하지 않자 송성일은 웃으면서 또 성공했다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송성일이 하연주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쐴래요?” 하연주는 그를 차분하게 쳐다보았다. “괜찮아요. 여기도 좋은데요, 뭐.” 그런데 그때 송성일은 뭐가 불편한지 표정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하연주가 물었다. “성일 씨, 왜 그래요?” 송성일이 멋쩍게 웃었다. “아니에요.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네.” 하연주가 고개를 끄덕이자 송성일은 곧장 화장실로 뛰쳐 갔다. 잠시 후 화장실에서 나온 한 남자가 하연주의 테이블을 지나갔다. “대체 누구야? 화장실에서 뭔 짓을 한 거야? 냄새가 너무 지독하잖아.” “난 하마터면 토할 뻔했어. 1년 동안 썩은 돼지 사료 같은 냄새가 나.” 몇몇이 수군거리다가 가버렸다. 하연주는 머리를 정리하면서 구석 쪽 테이블을 향해 됐다고 알려주었다. 세 사람은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잠시 후 유정인이 입을 막고 자리로 돌아왔다. 냄새가 아주 지독하긴 지독한 모양이었다. 신이서와 제시카가 꽤 고생을 했을 것 같았다. 한참이 지나 송성일이 자리로 돌아왔는데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친구들과 여자들이 전부 헛구역질했다. “뭔 냄새가 이렇게 구려?” 그들이 냄새의 근원을 찾기도 전에 송성일은 또 뛰쳐나갔다. 하연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몰래 웃었다. 그렇게 여러 번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한 바람에 몸의 냄새도 점점 심해졌다. 하지만 송성일의 친구들과 두 여자는 차마 말을 꺼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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