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135장

송성일은 송서림의 제안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깟 제안은 얼마든지 수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송진성은 망설였다. ‘뭐야? 쟤네 엄마가 뭐라고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망설이지? 하나뿐인 아들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구할 기횐데?!’ “아버지, 지금 뭘 고민하시는 거예요? 당연히 수락하셔야죠.” “시끄러워!” 송진성은 비즈니스맨이라 어떤 선택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올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20여 년 전 자기 와이프와 아들도 버린 사람인데 송성일이라고 다를 건 없었다. 송진성은 지금 지산 그룹의 현 상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다. IT 쪽은 다른 사업 중에서도 월등히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IT 쪽에 대량의 돈을 투자했으며 그에 따른 성과도 얻었고 심지어는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기업으로 키우기까지 했다. 그때는 협력하고 싶다는 업체들이 줄을 섰는데 유일 테크가 두각을 나타내면서부터 모든 게 다 어그러져 버렸다. 게다가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 송성일은 몇 번이나 잘못된 기획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로 인해 다른 산업들도 영향을 받았다. 다행히 파산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주주들의 불만은 이미 극에 달해있는 상태였다. 지산 그룹은 주주들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세기에 송진성이 계속해서 송성일을 감싸게 되면 그때는 송진성의 입지도 위태로워진다. 솔직히 이대로 송성일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래도 믿고 맡길 곳은 아들밖에 없었다. 송진성은 고민에 고민을 하더니 결국 송성일을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버지!” “알았으니까 입 닫아.” 송진성은 송성일은 조용히 시키고 송서림을 바라보았다. “알겠네. 그 제안 받아들이도록 하지. 어머니 일은 내가 알아서 입장문을 내보내겠네. 대신 우리 성일이한테 그 어떠한 오점도 남아서는 안 되네. 얘도 따지고 보면 권성호 그놈한테 사기당한 거니까.” 송진성은 마지막까지 송성일을 위해 변명을 해줬다. 모든 게 다 권성호의 탓이라면서 말이다. 그 말에 송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