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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6장

섣불리 움직였다간 회사가 양라희를 예전부터 다른 사람으로 바꾸고 싶어서 살인 혐의를 뒤집어씌웠다는 소문이 돌 수도 있었다. 현재 회사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산 그룹에서 아주 호시탐탐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광희가 회사 내에서 이젠 과장이나 다름없기에 사람들도 그의 말을 따랐다. 신이서와 유정인이 방안을 제출하자 이광희가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잘했어요. 두 사람 이러다 시즌 보너스 받겠는데요?” “수천만 원의 보너스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유정인이 웃으며 말했다. “난 그 정도는 아니에요.” 신이서의 실적이 유정인보다 낮기에 수천만 원까진 아니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얘기하던 그때 신이서와 유정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도혜지가 보낸 단체 문자였다. “나 지금 병원인데 혹시 와줄 수 있어요?” 유정인은 어이가 없었다. “나도 엄마이긴 하지만 그 아이 꼭 낳아야 해요? 심장 문제가 심각하진 않더라도 태어나서 치료받으려면 돈이 많이 들 텐데. 그 돈... 임시후네 집에서는 딱 봐도 낼 것 같지 않고 설마 기부해달라고 손 벌리는 거 아니겠죠? 혜지 씨도 자존심이 있는 여자인데 왜 한 남자한테 이렇게까지 고개를 숙이는지 모르겠어요.” 신이서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였다. 더는 도혜지를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배가 나온 채로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하니 마음을 모질게 먹을 수가 없었다. 신이서가 말했다. “어떤 사람은 당하지 않으면 정신을 못 차려요.” “병원 가보겠어요? 돈 금방 줬는데 또 달라고 하는 건 아니겠죠?” 유정인이 걱정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일단 가보죠.” 신이서의 말이 끝나자 이광희가 서류를 정리하고 일어났다. “가요. 어차피 퇴근도 했고 내가 데려다줄게요.” “그럼 광희 씨가 정인 씨 데려다줄래요? 난 서림 씨랑 갈게요. 도와주든 말든 일단 서림 씨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어쨌거나 지금 두 사람은 부부니까. “그래요.” 이광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세 사람이 회사를 나오자 프런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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