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048장

그런데 큰 계약 건을 신이서에게 준다고? “과장님,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큰 계약 건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과장님이잖아요. 그리고 난 이번 달 실적 완성했어요.” 신이서는 양라희의 말을 믿을 생각도 없었기에 단칼에 거절했다. 그런데 양라희가 테이블을 탁 치면서 일어났다. “신이서 씨, 난 상사예요. 상사가 시키는 일을 감히 거절해요?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다 회사를 위한 일이라고요. 싫다면 다른 상사나 서림 씨를 찾아갈까요?” 송서림 얘기에 신이서는 잠깐 멈칫했다. 왜냐하면 그녀와 송서림의 관계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낙하산이라고 수군거렸다. 양라희가 만약 진짜로 잘린다면 유언비어가 더 많아질 게 뻔했다. 신이서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갈게요. 언제 가면 되죠?” “지금요. 지금 업무 시간이잖아요. 무슨 문제 있나요?” 신이서가 시간을 확인해보니 출근 시간이 맞았다. 양라희가 그녀의 상사인지라 만약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면 나가서 함부로 떠들어댈 게 분명했다. 결국 신이서가 웃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장소는요?” 양라희가 대답했다. “천우 호텔 2304호예요. 계약서 꼭 가지고 가고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말아요.” 왠지 모르게 양라희의 말이 이상하게 들렸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가기 전 유정인에게 어디 가는지 행적을 알려주었다. “정인 씨, 이따가 나한테 전화해줘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요.” “걱정하지 말아요. 서림 씨한테도 내가 말해놓을게요. 양 과장님이 이서 씨가 업무 시간 낭비하고 남편한테 말했다고 트집 잡을 수 있으니까.” 유정인이 용의주도하게 생각했다. “역시 정인 씨라니까요.” 신이서는 가방을 메고 회사를 나섰다. 양라희는 신이서가 나가는 걸 보고는 아무 거래처나 불러서 유정인의 발을 묶어버렸다. 그 바람에 유정인은 송서림에게 알릴 시간조차 없었다. 그리고 손정숙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어머님, 신이서가 우리 계획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