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047장

신이서는 신가영이 경찰서에 들어갔던 일을 유정인에게 설명했다. 유정인은 놀라는가 싶더니 이내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혔다. “사실 서림 씨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이서 씨 동생은 손해를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이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를 지울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이서 씨가 강제로 지우게 할 수는 없잖아요.” “하긴. 걔 팔자가 그런데 내가 뭐 어쩌겠어요.” 신이서의 말이 끝나자마자 신가영이 올린 동영상이 나왔다. 신가영이 자유를 얻었다고 자축하는 영상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애를 자랑하는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는 신가영과 권성호가 레스토랑 옥상에서 키스를 나누는 사진이 담겨있었다. 레스토랑은 최근 SNS에서 핫한 가게였는데 비싼 건 물론이고 예약하기도 어려워서 일반인들이 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신가영은 그런 레스토랑에 갔을 뿐만 아니라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옥상에 앉아 권성호와 키스를 나누었다. 그야말로 로맨틱한 순간이었다. 유정인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클릭 수가 만이 넘었어요. 돈 주고 산 건 아니겠죠?” “연애를 자랑하는 데 돈까지 쓴다고요? 그럴 필요까지 있나요?” 신이서는 이런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전에 가정주부로 산 유정인은 지루할 때면 영상을 자주 봤었기에 신이서보다 아는 게 많았다. “사람들한테 많이 노출하려고 이러는 거죠. 대부분 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나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 돈을 쓰거든요. 여동생이 임신했는데 권 대표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죠?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유정인의 질문에 신이서는 그녀의 뜻을 바로 알아챘다. “그러니까...” “압력을 가하는 거죠.” 유정인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신가영한테 이런 머리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벼랑 끝까지 내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게 인간이에요. 게다가 신가영 씨는 계속 좋은 남자한테 시집가겠다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어려울 것 같네요. 권 대표도 만만치 않은 사람인 것 같고. 신가영 씨한테 당했으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