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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2장

송진성의 말에 송성일이 우물쭈물하며 답했다. “그건... 그건... 걔네들도 다 원한 거예요.” “너 바보야? 걔네들이 원한다고 한 건 다 네 신분이 무서웠기 때문이야. 만약 너한테 송씨 가문 도련님이라는 신분이 사라지면 걔네들이 널 가만히 둘 것 같아? 그때 가서도 널 두려워할 것 같냐고.” 송진성이 한심한 얼굴로 송성일을 바라보며 물었다. 사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번 송성일에게 경고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송성일은 말을 귓등으로 들었고 예쁜 여자들과 만나는 것도 슬슬 질렸는지 한술 더 떠 이제는 가정이 있는 유부녀에게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만약 송진성이 뒤에서 대신 처리해주지 않았으면 송성일은 지금쯤 한창 상간남 재판에 시달리고 있었을 것이다. 송성일은 송진성의 말에 표정이 확 변하더니 김현영의 손을 뿌리치고 송진성의 앞으로 다가갔다. “아버지, 그럴 일 없게 저 꼭 도와주셔야 해요. 아버지도 밖에서 다른 여자랑 많이 놀았잖아요. 아버지 일로 나한테까지 피해가 가지 않게 꼭 힘 좀 써주세요.” 송진성은 기가 막혀서 머리가 다 아파 났다. “이제는 내 탓을 하겠다 이거야? 여자들이랑 굴러먹다 보니 이제는 머리까지 어떻게 된 거냐?” “오해예요. 제가 왜 아버지 탓을 하겠어요. 하하...” 송성일은 아차 싶어 급히 웃음으로 무마했다. “시끄러우니까 너는 이제 닥치고 저리 가. 지금은 네 엄마 일부터 해결해야 하니까. 여론을 통제하는 건 더 이상 무리라고 회사에서 나한테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했어.” 송진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네? 그게 무슨 뜻이에요?” 김현영이 맞은 곳을 매만지며 물었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네가 저지른 일이니 네가 혼자 감당해야지!” 그 말에 김현영의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송진성의 눈을 똑바로 보며 고개를 저었다. “아, 안돼요! 그러면 나 쪽팔려서 죽어요!” “쪽팔림이 뭔지 아는 사람이 그래? 식당에서 그 짓 할 때는 왜 쪽팔린 걸 몰라! 아무튼 이번 일에 관해서 너는 책임을 져야 하고 나는 입장문을 내야 해.” “입장문이라뇨?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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