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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전 남을 괴롭힌 적이 없습니다!” 군이는 고집스럽게 말했다. “저자들이 저를 괴롭힌 겁니다. 그래서 휘영이 나서서 저를 지켜준 것입니다!” 전승군은 살짝 웃음이 났다. 군이도 성격이 꽤 불같은데 누가 감히 그를 괴롭힐 수 있단 말인가? 그가 괴롭히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군이는 줄곧 사옥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옥윤은 그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었고 평소 군이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 군이는 독에 당한 뒤 아주 오랫동안 몸이 허약했고 어의는 원기가 상했다고 했다. 군이는 매일 밤이 되면 울면서 보챘고 그때마다 사옥윤이 직접 그를 돌봤었다. 전승군은 몇 번이나 사옥윤이 잠도 자지 못하고 밤새 군이의 곁을 지키는 걸 보았었다. 그렇게 걱정하는 모습은 거짓이 아닌 듯했다. 그래서 전승군에게 사옥윤은 사리사욕이 있지만 군이에게는 아주 지극정성인 사람이었다. 그는 사옥윤이 군이를 괴롭힐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군이가 철이 없고 제멋대로인 거로 생각했다. 특히 사옥윤을 상대할 때면 오해할 만한 일을 했다. 전승군은 자신의 아들이 막돼먹은 사람으로 자라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나쁜 버릇을 들이지 않을 생각이었고 그래서 많이 꾸짖었었다. 그 때문에 부자 관계를 점점 소원해졌고 군이는 가끔 그와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싫어했다. 오히려 사옥윤이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녀가 끼어들면 늘 상황이 더욱 악화하였다. 하루 종일 고단했던 전승군은 이런 사소한 일에 크게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는 군이의 억울함을 무시하고 고개를 돌려 청지기에게 분부했다. “사람을 시켜 이곳을 정리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잠시 뒤에 옥용고를 측비에게 보내주고 이만 측비를 처소로 안내하거라.” 청지기는 전전긍긍해서 말했다. “네.” 사옥윤은 내키지 않았다. “나리, 세자 전하께서는...” 빌어먹을 세자가 호위무사를 시켜 그녀가 가장 아끼는 얼굴을 다치게 하였다. 사옥윤은 분통이 터져서 세자를 목 졸라 죽이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전승군이 있는 한 절대 군이를 털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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