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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둘째 아가씨, 그 말이 사실입니까?” 이씨 할멈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가씨, 무엇이든 시켜만 주십시오. 빌어먹을 신경혜를 내쫓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리 와보거라...” 신옥혜는 허리를 숙이고 이씨 할멈의 귓가에 대고 속삭인 뒤 신신당부했다. “이 일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성공한다면 신경혜는 두 번 다시 재기하지 못할 것이다. 어쩌면 목숨을 부지하는 것조차 어려울지도 모르지. 하지만 할멈, 꼭 조심해야 해. 절대 들켜서는 안 돼. 들키면 나조차도 할멈을 지킬 수 없으니까...” 신옥혜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씨 할멈은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자신 있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아가씨, 걱정하지 마세요!” 붉게 부어오른 그녀의 흉측한 얼굴 위로 섬뜩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는 음산하게 말했다. “제가 확실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신경혜 그 빌어먹을 것이 어쩌다가 죽게 됐는지도 모를 정도로 깔끔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옥혜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가봐. 반드시 조심해야 해.” “네!” 이씨 할멈은 그것을 좋은 방법이라고 여긴 건지 기분이 좋아져서는 신옥혜에게 더는 매달리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홀가분히 떠났다. 그녀의 뒷모습에서도 의기양양함이 느껴졌다. “멍청한 것.” 신옥혜는 냉소를 흘렸다. “겨우 노비 따위가 감히 내 앞에서 체면을 운운해?” “저 할멈이 무슨 체면이 있겠습니까? 둘째 아가씨께서 평소에 조금 챙겨줘서 주제도 모르고 건방을 떠는 것이지요. 사람이 자기 주제를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옆에 있던 계집종이 비꼬았다. “내가 조금 챙겨주긴 했었지. 하지만 멍청이도 쓸데가 있는 법.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 꼴보기 싫은 것을 치울 수 있다면 좋은 일 아니겠느냐? 만약 성공해서 신경혜가 죽거나 쫓겨난다면 만사형통이고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신옥혜는 차갑게 웃었다. “그것은 이씨 할멈이 한 짓이니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지!” 그녀는 이씨 할멈을 위해 방법을 생각해 주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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