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장 악랄한 주지연
주가을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치 온몸의 힘이 순식간에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녀의 뇌는 한참 동안 하얘졌다가, 잠시 후, 정신을 차렸다.
“모두 자리에 앉아주세요.”
주가을의 명령에 따라 디자이너들은 즉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주 대표님,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주가을은 "지금 비록 시간은 부족하지만 저희는 이번 디자인 공모전에 꼭 참가해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한 시간 안에 옷 한 벌을 디자인 해 주세요.”
온 집안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모두들 놀라 멍한 표정으로 주가을을 바라보았다.
한 시간에 한 벌의 디자인을 해 내는 것은 근본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일다.
디자인 해 낸다고 해도, 절대 어떠한 기술도 뽐내지 못할 텐데 어떻게 대회에서 상을 타낸단 말인가?
"제가 시키는 대로 해주세요."
이런 절박한 시기일수록 주가을은 정신을 바짝 차렸다.
"그전에 우리는 다른 작품도 많이 디자인해 왔어요."
"우리는 밑그림을 가지고 있으니 이제 보완만 하면 됩니다."
"내 말대로 해주세요."
순식간에 모든 디자이너들은 정신을 바짝 차렸다.
"소영아, 내 사무실 안의 서류 캐비닛에 가서 안에 있는 원고를 꺼내 줘, 빨리."
소영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 대표님”
그러자 그는 "소프트웨어를 켜서 제가 말한 색을 테스트해봐 주세요."라며 편집 담당자인 이 군을 쳐다봤다.
"또한 신영 언니, 내가 전에 설계한 도면을 당신의 컴퓨터에 전송한 후, 바로 내가 말한 대로 구조를 짜맞춰 주세요!"
"동시에, 모두!"
"5분 드릴게요. 5분 안에 제 원고를 다 읽고, 어떤 의견이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즉시 나에게 제출해 주세요!"
이 모든 것을 설명 한 후, 주가을은 정욱에게 차를 준비해서 공장 입구에서 기다리라고 통보했다.
일단 새 작품의 디자인을 완성하면, 바로 차를 타고 시내로 가서 대회 신청 마감 전에 원고를 제출해야 헸다.
디자인부 전체가 마치 전쟁터에 보내 진 것 같았다.
모든 사람들이 온 정신과 힘을 다 해 주가을의 지휘에 따라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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