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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범인의 칼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진아양은 아무 사람이나 잡고 범인한테로 내던졌다. 그녀한테 잡힌 여진교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 채 눈시울을 붉혔다. 극악무도한 범인은 비수를 쥐고 여진교한테로 찌르려 했다. 여진교는 눈을 질끈 감으며 반항을 포기했다. 그러나 그녀가 예상했던 통증은 밀려오지 않았다. 사방에서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있었다. 여진교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눈을 떴고 눈앞에 보인 광경으로 인해 입이 떡 벌어졌다. 이소현이 맨주먹으로 범인과 싸우는 중이었다. 손에 비수를 들고 통제력을 잃은 범인은 마구잡이로 비수를 휘두르며 필사적으로 사람을 찌르려 하고 있었고 이소현은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범인의 치명적인 공격은 피했으나 결국은 팔이 베어버렸다. 피가 흘러나와 그녀의 셔츠를 붉게 물들였다. 범인은 소리를 질렀다.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 그는 칼을 휘두르며 돌진했다. 고통을 참으며 옆으로 피한 이소현은 강도의 팔목을 잡아 힘껏 비틀었다. 우두둑하는 소리와 함께 범인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다. 범인은 저도 모르게 잡고 있던 칼을 놓아버렸고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이소현은 한 발로 멀리 칼을 차버리자 한 남자 동료가 그 기회를 타 칼을 집어 들었다. 칼의 위협이 없어지자 범인은 이소현의 상대가 아니었다. 그녀는 스트레이트 주먹다짐으로 범인을 가격한 뒤 곧이어 발길질로 그의 머리를 걷어찼다. 그 남자는 몸을 비틀거리고 있었고 이소현은 업어치기로 그 남자를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주위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여리여리해 보이기만 하던 이소현 변호사가 싸움 실력이 훌륭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범인이 더는 발악하지 않는 걸 확인한 이소현은 구급차와 경찰들한테 전화를 넣었다. 잠시 후 범인은 연행되었고 장천심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제서야 다들 이소현한테로 다가왔다. 함께 일하던 동료가 칼에 찔리는 걸 직접 목격했던 그들은 여생의 기쁨보다 무서움이 몰려왔다. 눈물범벅인 여교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변호사님, 저...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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