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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장

식사를 마치고 나자 이소현은 얼굴을 붉히며 그를 내쫓았다. 그녀는 강지태를 문밖으로 밀어냈다. “오빠! 그만 가! 오후에 하윤, 새론이랑 쇼핑하기로 약속 잡아서 오빠하고 놀아줄 시간 없어.” 그는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가만히 서 있었다. “벌써 질린 거야?” 키가 190 정도 되는 그를 밀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애교를 부렸다. “그럴 리가! 오빠한테 질릴 리가 없지! 다만 3일 전에 잡은 약속이라 여자들끼리 노는데 오빠를 끼울 수는 없잖아.” 강지태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왜 안 돼? 가방 들어줄 수 있어. 쇼핑하면 살 거 많을 거 아니야? 아담한 체구로 얼마나 들 수 있겠어?” 이소현은 발을 동동 굴렀다. “아, 진짜!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 이따 화장도 해야 되는데 오빠하고 이럴 시간 없어!” 강지태는 입가에 미소가 걸려있었다. “화장해 줄게.” 이소현은 퉁명스레 웃음을 터뜨렸다. “화장해 주긴 개뿔!” “저녁에 찾아갈게. 그러면 되지?” 이소현은 아기를 달래듯 상냥하게 말을 건넸다. “정말?” 이소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오빠 속여서 뭐 해?” 강지태는 넘어가 주기로 했다. “알았어. 쇼핑하고 전화해. 데리러 갈게.” “그래.” 주새론 개인 별장. 웃음소리가 한바탕 휘몰아쳤다. “하하하하, 소현아, 부끄러워하지 마. 친구 사이에 못 할 말이 뭐가 있겠어! 우리한테도 얘기해 봐. 지태 오빠 정말 그쪽으로 문제 있어?”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장본인은 진하윤이었다. “하하하하, 새론아, 그거 알아? 어제 우리 오빠가 돌아와서 하는 말이 소현이가 술에 취해 술집 손님들 앞에서 지태 오빠가 그쪽으로 문제가 있다며 소문을 냈대! 하하하하,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웃기던지! 역시 우리 소현이 대단해!” 진하윤은 휴대폰을 열며 말을 이었다. “오빠가 동영상도 하나 보냈어. 봐봐.” 그녀는 동영상을 재생해 주었다. “어제 지태 오빠가 소현이 데리러 술집에 갔는데 소현이가 오빠 목을 붙잡고 뽀뽀해 달라며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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