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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장

신지수는 정씨 가문 귀빈으로 매일 배불리 먹고 마시며 마음대로 사람들을 부리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르는 척 행동했다. 그뿐만 아니라 때때로 정진구의 다리를 치료한 후 강성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진구뿐만 아니라 신지수를 지켜준다는 걸 빌미로 따라다니며 감시하던 부하들 역시 신지수가 너무 순진하다고 생각했다. 정씨 가문이라는 호랑이 굴에 들어온 그녀가 과연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물론 정진구의 다리가 완전히 낫기 전까지는 신지수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다. 절대 날카로운 발톱과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을 테다. ... 신지수가 금성에 갇힌 지 사흘째 되던 날. 강민아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입술이 다 갈라 터졌다. 3일 전만 해도 신지수와 함께 웃고 떠들며 산을 오르던 그녀였지만 산에서 내려온 신지수는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작정하고 달려드는 걸 봐선 미리 계획한 게 분명했고 절대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강민아는 신지수와 함께 맞서려고 하지만 신지수는 그녀가 남으면 방해만 될 테니 먼저 도망가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낫다며 강민아를 밀어냈다. 강민아는 신지수가 자신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말을 하는 거라는 걸 알았다.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민아는 신지수를 남겨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도움을 청하고 돌아왔을 때 신지수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신지수를 납치한 사람들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고 도중의 모든 감시 카메라도 완전히 파괴되어 신지수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강민아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사흘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지수의 상황은 점점 더 위험해진다! 강민아는 초조한 마음에 신지수가 납치된 며칠 동안 거의 잠도 자지 못했고 눈만 뜨면 신지수가 지금 어떤 상황에 부닥쳐있을지 자꾸만 생각하게 되었다. 심지어 좋지 않은 장면마저 떠올랐다. 신지수가 다치고 학대당하고 심지어 남의 손에 갈기갈기 찢기는... 강민아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더 이상 생각을 이어갈 수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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