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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장

신지수는 그동안 받은 진료비를 모두 청원 마을 개발 사업에 투자한 탓에 돈이 정말 부족했다. 신강욱이 준 은행 카드에는 몇천만 원이 들어 있었지만 신지수는 단 한 푼도 건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괜찮았다. 전에 계략을 꾸며 신정우의 100억을 도박 빚으로 만들어버렸고, 집과 자동차,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모든 사치품은 김현태에게 빼앗겼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신지수 것이었고 이제 신지수는 신정우의 물건들을 김현태에게 시세보다 20%나 낮은 가격에 팔았다. 사고팔면서 어부지리로 40억을 얻은 셈이다. 김현태도 매우 기뻤다. 전에 이미 돈을 뜯어냈는데 이제 헐값에 별장과 차 두 대, 비싼 물건까지 얻었으니 일거양득이었다. 김현태는 돌아가면서 신지수가 독하다고 혀를 찼다. 신정우가 신씨 가문에서 뜯어낸 100억이 돌고 돌아 결국엔 그녀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김현태는 앞으로 신지수와 잘 지내야겠다고 남몰래 다짐했다. 절대 그녀에게 밉보여서는 안 된다. 10분 만에 40억이 도착했고 신지수는 김현태의 일 처리에 만족하며 휴대폰을 꺼내 어제 그 청년에게 투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전화를 걸려고 했다. 그 결과 휴대폰을 꺼내자마자 메시지 두 개가 떴고 신지수가 클릭하자 내용이 눈앞에 드러났다. 놀랍게도 오미란이 보낸 것이었다! 섬세하고 예쁜 케이크를 앞에 두고 카메라를 마주한 오미란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닦고 있는 영상이었다. “지수야, 네가 내 친자식은 아니어도 우린 18년 동안 엄마와 딸로 지냈잖아. 엄마가 미안했어. 오늘 네 생일인데 엄마가 케이크를 샀어. 엄마 보러... 올래? 엄마는 네가 보고 싶어.” 신지수는 약간 넋이 나간 듯했다. 신지수의 어린 시절 기억 속 신정우는 통통하고 튼튼하게 자랐고 생일만 되면 신정호와 오미란은 읍내에 가서 케이크를 사주곤 했다. 희미한 촛불 속에서 신정우는 소원을 빌었다. 그때 네다섯 살 신지수는 부러운 표정으로 입맛을 다셨고 신정우는 이를 눈치챈 뒤 생일이 끝나자 일부러 먹고 남은 케이크를 신지수 발 옆에 떨어뜨리며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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