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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장

옆에 있던 비서들이 바로 김아영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아영 씨 서 대표님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조심해야 해요.” 김아영은 거울을 덮으며 말했다. “무슨 악귀나 괴물도 아니고 나 김아영이에요.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귀빈실. “서 대표님.” 김아영은 서 대표 앞에 뜨거운 차를 한 잔 내려놓으며 말했다. “차 드세요.” 서 대표는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부터 김아영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이때 김아영이 차를 들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의 은은한 향수 냄새가 그의 코끝을 스쳤다. 서 대표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물었다. “아영 씨는 무슨 향수 써요? 향이 정말 좋네요.” 서 대표의 얼굴에는 음흉한 표정이 가득했다. “이거요?” 김아영이 말했다. “VA의 이번 시즌 신제품인데 비 오는 날의 가드니아 향이에요.” 서 대표의 시선은 김아영의 몸을 끊임없이 위아래로 훑었다. “습. 아영 씨 이 치마...” “이건 VL의 신상이에요.” “아영 씨 안목이 참 좋네요. 향수도 치마도 전부 명품이고. 보아하니 육 대표가 월급을 많이 주나 봐요?” 김아영이 대답하기도 전에 한승호가 끼어들며 말했다. “서 대표님께서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김아영 씨는 성한 그룹의 딸이자 김 대표님의 여동생이에요. 우리 그룹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경험을 쌓기 위해서 출근하는 겁니다.” “네?” 서 대표는 약간 놀란 듯했다. 김아영은 이런 소개가 매우 불쾌해했지만 서 대표에게 웃으며 말했다. “한 비서님이 잘못 말씀하셨어요. 저는 일을 하러 온 거지 경험을 위해서 온 게 아니에요. 서 대표님께서도 저를 예외로 두지 말아 주세요. 여기서는 저도 그냥 일개 직원일 뿐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한승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김아영은 그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서 대표에게 미소를 지었다. 서 대표는 한승호와 김아영의 사이를 바라보더니 곧 모든 것을 이해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나도 아영 씨를 똑같이 대할게요. 아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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