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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장

최태수는 순간 얼굴빛이 변하며 소윤정을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윤정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렇게 큰일이 있었는데 왜 집에 알리지 않았어?” 그는 지금까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하준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지만 최태수는 듣는 내내 식은땀이 흘렀다. 심지어 병실 옆에 서 있던 최성훈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최씨 가문의 땅에 가까워졌을 때, 감히 하준과 소윤정을 해치려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최성훈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소윤정을 바라보며 그녀가 설명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소윤정은 가볍게 웃으며 전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할아버지, 그 일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일이에요. 저도 하준이도 아무 일 없었으니 그냥 넘어가요.” 그러자 최태수는 갑자기 책상을 세게 내리치며 소리쳤다. “그게 무슨 소리야? 오래됐다고? 너랑 하준이가 무사했다고? 이건 분명히 우리 최씨 가문을 노린 거야. 우리 최씨 가문의 보물 같은 증손자의 목숨을 노렸다고. 안 돼. 이 일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 철저히 조사해야 해. 반드시 끝까지 파헤쳐야 해.” “누가 감히 우리 최씨 가문 사람에게 손을 대려 했는지 꼭 밝혀내고 말겠어.” “최성훈, 너 당장 조사해. 밝혀내지 못하면 넌 내 손자 자격도 없어.” 할아버지의 명령을 받은 최성훈은 입을 꾹 다물고 말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소윤정이 할아버지 친딸인 줄 알겠네요.” 최태수는 그의 말에 화가 나서 곁에 있던 사과를 집어 최성훈에게 던졌다. “이 망할 자식아, 날 죽이려는 거냐? 이 일을 확실히 밝혀내지 않으면 넌 최씨 가문으로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마.” 최성훈은 가볍게 사과 공격을 피하며 그 사과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내버려 둔 채 천천히 말했다. “어쨌든 윤정이는 지금 아무 일 없잖아요?”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어느 날 밤, 최성훈은 접대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소윤정이 침대에 누워 멍하니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소윤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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