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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그가 나서서 도와주다

그저 말로는 허락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기에 난 다시 입을 열었다. “한 달. 제게 한 달만 시간을 주세요. 만약 이 한 달 동안 그 자금의 행방을 찾지 못하면 제 아버지랑 어머니, 그리고 제게 귀속되어 있는 모든 송한 그룹 주식 다 내놓겠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해도 됩니다. 한 달 뒤에도 해답을 찾아내지 못하면 바로 이대로 집행하셔도 괜찮아요.” 그들은 서로 한 번 마주 보더니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다 육진건이 나를 보며 말했다. “여은아, 삼촌이 해준 말 한 번 들어주렴. 주식을 내놓으면 앞으로 네 입장이 더 곤란해질 거야. 우리랑 네 아버지 아무리 그래도 친우 사이인데 이런 상황에 너희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진 않다. 명성 미디어 일은 이쯤에서 그만두고 평가조정 메커니즘 실행하자꾸나. 네가 결정권 한 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보류해두마. 어떻니?” “만약 염운 그룹 주식 10%까지 내놓는다면 제 아내한테 한 달의 시간을 주실 건가요?” 회의실 문이 열리고 올블랙 착장을 한 염지훈이 들어왔다.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회의실의 주주들은 모두 멍해진 표정이었다. 그러다 잭이 몸을 일으키더니 염지훈에게로 다가가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염 대표, 만나서 반갑습니다.” 염지훈은 그와 악수를 나눈 뒤 입을 열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조건 고민해 보시죠.” 주주들은 깜짝 놀랐다. 염운 그룹 주식 10%라니,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었다. 계속 말을 아끼던 잭이 말했다. “염 대표, 지금 저희랑 농담하시는 거 아닙니까?” 염지훈은 시선을 들고 또박또박 말했다. “증서까지 쓸 수 있습니다. 한 달 뒤, 만약 제 아내가 사건의 연유를 알아내지 못한다면 증서대로 절 찾아오시면 됩니다. 명백한 증거가 있으니 제가 후회를 한다고 해도 법에 의해 해결할 수도 있고요. 아닌가요?” 그들은 서로 눈길을 주고받더니 잭이 다시 입을 열었다. “염 대표께서 이렇게까지 말하시는데 저희가 계속 고집한다면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것 같네요. 그러죠. 길어봤자 한 달인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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