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장
그 사람은 빨간색 옷을 입었는데 위에는 허리가 드러나는 스포츠 베스트를 입었고 아래는 하체는 요가 팬츠를 입었는데 길고 매끈한 다리를 더 돋보이게 했다.
그녀는 레드 와인 색의 머리를 깔끔하게 위로 묶었는데 오관이 아주 또렷하고 눈썹사이로 늠름한 기세가 보였다.
이런 색의 머리는 촌스러워 보여서 일반 사람이 소화할 수가 없었지만 그 여자는 그걸 완벽하게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되려 그녀를 더 돋보이게 했다.
그녀가 그 모습을 하고 앉아 있으니 마치 불덩이 같았고 생기와 영기가 넘쳤다.
이진영은 그녀를 발견하지 못하고 여전히 보라색 기운을 빨아들이며 겹안을 수련하고 있었다.
보라색 기운은 지속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에 해가 완전히 뜨면 기운이 사라진다.
"겹안자였구나. 나양시에 이렇게 흔하지 않은 겹안자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네."
빨간 옷을 입은 여자는 흡족해하는 표정으로 이진영을 쳐다보았다.
만약 이진영이 이 여자가 자신이 겹안자라는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분명 깜짝 놀랄 것이다.
약신 사부께서 겹안자는 천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 인물이었기에 일반인은 알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진영은 겹안 수련을 마치고 급히 하산하려 하지 않고 무술을 연마하려고 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틀 동안 싸웠던 장면이 떠올랐고 상대가 했던 무술을 모두 분해해서 그대로 복제했다.
만약 겹안이 2단계까지 진화된다면 이렇게 복잡할 필요 없이 바로 보고 복제할 수 있다.
이진영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빨간 옷을 입은 여자를 보았다.
그 여자도 무술을 연마하고 있는 것 같았고 동작 하나하나가 아주 부드럽고 우아했는데 무술 동작이 아니라 예쁜 춤을 보는 것 같았다.
빨간 옷을 입은 여자는 몸매가 아주 좋았고 두 손을 움직일 때마다 마치 물고기가 물에서 헤엄치는 것 같았고 가끔은 역으로 헤엄치는 것처럼 파도가 이는 것 같았다.
게다가 가느다란 허리는 마치 뱀처럼 자유롭게 움직였다.
만약 이게 춤이거나 요가 동작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진영은 그녀의 몸매가 태어났을 때부터 완성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