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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By: Webfic

제2119화

백의설은 복수심에 불타오르며 나서는 가문 사람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정적으로 용서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안개는 점점 짙어졌다. 백의설은 수련 경지가 임건우보다 높았지만, 길을 찾는 데는 아주 무작정 헤매는 수준이었다. 그녀는 늪지의 지형을 따라 아무렇게나 걷다가 곧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독에 중독된 것이다. 반면 임건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 심지어 그의 딸 임하나도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중독의 흔적조차 없었다. 이는 임건우가 본래 천의도법의 계승자로서 몸에 고대 금술인 12 부적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혼돈 나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독소는 그를 전혀 해칠 수 없었다. 게다가 임하나는 자연 신격으로 보호받고 있었기에 더욱 안전했다. “건우야, 나 독에 중독된 것 같아!” “누나는 아기만 데리고 뒤로 물러나세요. 저는 신경 쓰지 말고요.” 백의설은 진원을 돌리며 독소에 맞섰지만, 진원을 돌릴수록 중독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다. 곧 그녀는 머리가 어지럽고 흐릿해져 걸음조차 제대로 뗄 수 없었다. 임건우는 서둘러 대해장단 한 알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백의설은 대해장단을 보자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 이게 대해장단이야? 건우야, 네가 이런 고급 단약을 어디서 구했어? 이거 하나 얻으려고 우리 백리 가문이 한때 재산 절반을 쏟아부었었는데.”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들어본 적은 있어요. 하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사실 이 단약은 그렇게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마 약신궁에서 바가지를 씌운 거겠죠. 제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전부 제가 직접 만든 겁니다.” “네가 직접 만들었다고? 너, 설마 연단사야?” 백의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임건우는 단약을 그녀의 입에 직접 넣어주었다. 그 순간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았지만, 임건우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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