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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By: Webfic

제1945화

임건우 일행은 후지산맥을 빠르게 벗어나 그대로 바다 위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30분 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 터져 나왔다. “후지산이 가라앉았어!” 그날 동도는 물론 연호와 그 주변 소국들, 그리고 각국의 주요 강대국들 모두가 이 소식을 헤드라인에 실었다. 모든 뉴스 매체와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후지산의 침몰 소식은 단연코 최상위에 올라섰다. 각국에서 전문가와 학자들이 동도로 몰려와 사태 파악과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한편, 동도 국민은 후지산의 거대한 산맥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현실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후지산마저 가라앉을 수 있다면 혹시 이 섬 전체도 가라앉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가 번졌고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늘어났다. 강주 임씨 저택에 있는 사람들은 동도에서 일어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특히 일전에 일어난 일모신사에서의 전투는 그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다. 이제 후지산이 갑자기 붕괴해 사라졌다는 소식에 모두 말을 잃었다. “설마 이게 건우가 한 일인가?” “그들은 무사할까?” 이때 이청하도 임씨 저택에 와 있었다. 이청하는 한밤중에 임건우의 소식을 물으러 왔다가 별다른 정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저택에 머물렀다. 이청하는 우나영의 주치의였고 우나영은 이청하를 좋게 생각했으며 이청하와 임건우 사이에 깊은 감정이 생긴 걸 알게 되자 이청하를 다독여주기까지 했다. 그런데 지금, 이청하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모두가 혹시 임건우가 후지산 침몰로 위험에 빠진 게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유지연이 말했다. “설마... 아닐 거야. 500년을 산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데 그게 후지산이라니! 높이가 무려 3,700미터나 되는 거대한 산인데 사람이 그걸 날려버릴 수 있겠어? 아니,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그렇게 큰 폭탄이 있겠어?” 유지연의 말이 끝나자마자 저택 안으로 임건우 일행이 돌아왔다.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맞아. 우리가 후지산 날려버렸어.” 목소리와 함께 그들이 들어왔다. 말한 사람은 바로 전소은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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