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9화
가나 비밀의 경지에 대한 정보는 이미 다른 사람을 통해 이교림이 독수리 학원으로 흘려보낸 상황이었다.
그쪽에서도 분명히 비경에 들어가 탐사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 터였다.
하지만 그렇게 빨리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었다.
최소한 먼저 선발대가 투입되어 내부를 탐사하고 그들이 비밀의 경지 속의 진법을 마주하게 되면 진법 전문가를 찾으러 나올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임건우가 지금 이곳에 도착해 있었다.
이교림은 원래 모든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지만 이 녀석이 자발적으로 여기에 나타날 줄은 몰랐다.
중요한 건 임건우가 어떻게 이곳을 알았을까? 혹시 황정은이 알려준 것일까?
이교림은 비웃음을 지으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교림의 입수 방식은 아주 위압적이었다.
이교림이 들어가자, 앞쪽의 호숫물이 자동으로 갈라지며 하늘에 뜬 통로를 형성했다.
이교림은 물 위를 걸어 내려가듯 하강했다.
“여기가... 어디지?”
임건우는 호수 바닥에 있는 거대한 건축물을 보고 잠시 멍해졌다.
이 호수가 정확히 어떤 곳인지는 몰라도 아주 깊었다.
지금은 깊은 밤이었고 호수 바닥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여 있었다.
비록 임건우가 금단 고수라 해도, 눈앞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때, 유가연이 손가락을 튕기자 손끝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
이 불꽃은 아주 특별해서 물속에서도 전혀 꺼지지 않고 앞쪽 건축물을 비췄다.
임건우는 눈을 크게 뜨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곳은 마치 오래된 절이나 사원 같은 느낌을 주는 건물이었다.
규모도 상당히 거대했고 여러 건축물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었으며 보존 상태도 아주 양호했다.
“이 절이 왜 이런 호수 밑바닥에 지어졌지?”
임건우가 물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 어쩌면 예전에는 여기가 호수가 아니었을지도 몰라.”
유가연이 대답하며 두 사람은 빠르게 절에 접근했다.
이때 뒤를 돌아보니 이교림이 따라오지 않고 있었다.
“이상하네, 왜 안 쫓아오지?”
임건우는 이교림을 이곳으로 유인하려고 목숨을 걸고 위험을 무릅썼다.
이교림이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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