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화
임건우는 다가가 손바닥을 여수의 가슴에 댔다. 여윤아는 임건우가 오빠를 죽이려는 줄알고 임건우를 공격했다. 그러나 임건우의 무명공법의 방어는 전방위인것으로 그녀의 주먹과 발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윤아는 갑자기 그의 등으로 뛰어오르더니 그의 왼쪽 턱에 힘껏 물었다.
"악! 미쳤어? 이렇게 함부로 물면 네 오빠 구하지 않을 거야!"
임건우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여윤아를 등에서 고통을 내동댕이쳤다. 임건우가 여수를 구하려는 이유는 여씨 가문에게 여수를 죽인 살인자로 오해받고 싶지 않아서다. 사실 여수는 그의 여동생 여윤아처럼 심맥에 문제가 있다. 기를 돌릴 때마다 내공이 심맥에 충격을 주며, 실력이 좋을수록 심맥에 주는 상처는 커져만 간다. 그리고 여수와 여윤아뿐만 아니라 여현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
'온 가문이 모두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유전성 심장병은 아니겠지? 아무래도 수련한 공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임건우는 진원의 도움으로 상처는 호전됐다.
한편, 두 명의 여씨 가문의 자제들이 쏜살같이 여씨 저택으로 달려갔다. 임건우는 이를 보았지만 막을 생각이 없었다.
......
이때, 여씨 저택에서는.....
여씨 가문의 가장인 여윤건은 괴상한 자세로 나무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있으며 가끔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선생, 내 몸이 어떤가?"
여윤건은 옆에 서 있는 한 노인을 바라보며 긴장한 듯 입을 열었다. 그 노인은 바로 강주의 신의, 이흥방이었다. 그 옆에는 흰 가운을 입은 미녀 이청하도 함께 서 있었다.
"여선생, 솔직히 말해 여선생의 병을 내가 이제는 열 번도 넘게 봐왔는데, 더는 어떻게 손쓸 여지가 없는 것 같소, 미안하오."
"이흥방 신의님께서 조차 우리 아버지를 구할 수 없으시다면, 그럼 우리 아버지는…."
한 중년이 고통스런 얼굴로 눈시울을 붉혔다. 이 중년은 바로 여윤건의 아들 여택수이다. 여윤건은 이런 아들을 보며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택수야, 괜찮다, 생로병사는 인생에서 반드시 겪어야 할 일이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