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화
그래서 이 10%가 적지 않은 액수였기에 할아버지가 주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곧 김해는 다시 보통 진료소에 찾아왔다.
이번에는 그 혼자 방문하였고, 그룹의 지분 양도서까지 가지고 왔다.
“초현아, 이건 아버지께서 직접 서명하신 양도서야. 김호가 서명만 하면 10%의 지분은 너희 것이 돼. 양도서까지 준비했는데 이제 이예천에게 전화하여 합작 취소하지 말아달라고 전화해야 하는 거 아닐까?”
김초현은 김해가 건넨 계약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진짜 지분 양도서인 것을 확인하자 그녀는 기뻐하며 환호했다. “서준 씨, 할아버지가 진짜 주셨어요, 아빠가 드디어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초현아 빨리 전화해 줘. 지금 몇십 대의 대형 트럭이 원자재를 실어 나르고 있어. 축하는 이 일이 해결된 후에 해도 늦지 않아.” 김해가 말했다.
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화하세요.”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김초현은 배짱이 부족했다. 이예천이 빚을 진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 강서준이었으니까.
강서준이 말했다. “당연하죠, 전화하세요.”
김초현은 그제야 핸드폰을 꺼내 이예천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이예천은 망설임 없이 SL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김해는 옆에서 전화 내용을 듣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10%의 지분은 잃었지만 천군과 계속 합작한다면 SA의 규모는 점점 커질 것이고, 자금 또한 증가할 것이다.
“초현아, 열흘 후에 할아버지 팔순이야. 그때 잊지 말고 와, 난 먼저 갈게.” 김해는 이 말을 남기고 차를 타고 돌아갔다.
“서준 씨, 우리 빨리 돌아가서 이 좋은 소식을 아빠에게 말해줘요.”김초현은 강서준을 잡아당겼다.
김초현의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강서준은 정말 만족했다.
그는 김초현과 함께 집에 돌아갔다.
집의 문은 잠겨있었다.
김초현은 계약서를 들고 긴장한 채 문을 두드렸다.
곧 문이 열렸다.
문을 연 사람은 20대의 여자로 얇은 드레스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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