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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4화

하지만 절심은 태창보다 훨씬 강하다. 절심은 자기의 공격을 묵묵히 견디고 있는 강서준의 인내심에 살짝 놀랐다. "내가 널 우습게 봤구나. 오늘 한꺼번에 3명의 신부와 결혼을 하는 날이지? 이렇게 기쁜 날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궁금하네." 절심은 입꼬리를 올리고 싱겁게 웃었다. 손을 한 번 휘둘렀다. 바닥에 기진맥진해서 누워있던 강영의 몸이 흔들렸다. 강영은 붕 하고 떠오르더니 강서준의 옆에 털썩 떨어졌다. 절심이 검을 뽑았다. 날카로운 장검은 그대로 강영의 목을 겨누었다. 절심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강서준, 내가 이 여자를 죽이면 네 기분은 어떨까? 슬플까?"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얼른 죽이기나 해." 강영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강영은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강서준과 함께 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에게 행복이었다. 그녀는 열심히 강서준을 향해 기어갔다. 애타게 손을 뻗어 강서준의 손을 잡았다. 강서준의 팔다리가 검붉은 피로 물들었다. 강영의 손에 강서준의 피가 가득 묻었다. "오빠..." 강영이 애처롭게 울었다. 강영이 강서준의 손을 꽉 잡았다. 절심은 이 모습을 보고 손을 휙 저었다. 두 사람을 억지로 떼어놓은 뒤 강영을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날카로운 검날이 강영의 얼굴을 살짝 그었다. 그녀의 볼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강영은 예상치 못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강서준은 강영의 고통스러운 소리에 정신을 살짝 차렸다. 일어나기 위해 몸을 움직였지만, 온몸에 힘이 없어 움직일 수 없었다. 눈을 뜰 힘조차 거의 없었다. "강영, 괜찮아?" 그는 애써 성대를 움직여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냈다. "이야, 끝까지 버티네." 절심이 강서준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강서준이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구전금신결을 극치에 달하도록 재촉했다. 구전금신결은 육신을 분쇄하는 신통이다. 파멸에서 새로 태어난다. 강서준은 힘겹게 바닥에서 일어나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그의 두 다리는 충격으로 감각을 잃었다. 통증으로 이미 마비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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