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3화
절심은 깜짝 놀랐다.
지구에 천지 영기는 아주 희박한 존재다. 그런데 지금 저 멀리 산에 무수한 천지 영기가 감지되었다.
이 말은 산속에 있는 사람의 공법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가 손을 한 번 휘젓자, 구전금신결을 발동하던 강서준은 그 힘에 휘말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곧이어 강서준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절심이 있는 곳까지 날아와 그대로 추락했다.
"살아 있네?"
태창도 깜짝 놀랐다.
태창은 상대를 철저하게 짓밟기 위해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강서준이 살아 있었다.
강서준의 몸이 험하게 바닥에 내리꽂혔다. 온몸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다. 다시 한 번 피를 뿜어냈다. 그의 검붉은 피가 바닥을 붉게 물들였다.
"서준 오빠..."
강서준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강영은 그에게 빠르게 달려가 그를 일으켜 세우려 했다.
그러나 강영이 강서준에게 가기 직전에, 또 한 번 강한 힘이 강영을 공격했다.
강영은 바닥에서 힘겹게 일어나서 절심을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 "원하는 게 뭐예요?"
절심은 강영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강서준에게 다가가 강서준의 몸에 자기 발을 올리고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무슨 공법을 수련한 거야?"
절심은 천절문에서 오랫동안 수련했다.
하지만 지구에서 강서준 만큼의 천지 영기를 모을 수 없었다. 지구와 창계는 기운이 달랐다. 그런데 천지 영기가 희박한 지구에서 강서준은 능수능란하게 많은 천지 영기를 모았다.
이것은 강서준이 수련한 공법이 천절문의 것보다 훨씬 유능하고 훌륭하다는 것을 뜻했다.
그는 강서준의 공법이 알고 싶었다.
절심의 발에 힘이 들어갔고 가슴을 힘껏 짓밟힌 강서준은 얼굴을 찌푸렸다.
화가 치밀어 오른 강서준은 반항하기 위해 진기를 재촉했고 그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온몸을 휩싸 더는 진기를 재촉할 수 없었다.
강서준은 전례 없는 굴욕감을 느꼈다.
도를 닦은 지도 여러 해가 되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오늘 같은 굴욕을 느껴보지 못했다.
"제기랄."
강서준이 입을 벌리자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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