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장
김다연의 친구가 정신이 돌아오자, 그녀는 서둘러 웨이터에게 수건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 망고 주스가 김다연의 얼굴에서 몸으로 흘러내려, 그리고 조금씩 스웨터 안으로 스며들었다. 김다연은 그 자리에 서서,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나윤아가 이제야 손을 놓았다. "더 이상 망신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당장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김다연은 화가 나서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자신의 가슴 앞 머리카락에 묻은 망고 주스를 보며 친구의 설득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떠나갈 수밖에 없었다.
김다연이 막 떠나자마자, 한나는 바로 혀를 차며 말했다. "무슨 나쁜 버릇이야, 말로 이길 수 없으면 손찌검하는 거야?"
나윤아는 이전에 김다연에게 얼굴에 물을 뿌려진 적이 많았고, 그녀의 속셈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그녀는 김다연과 그녀의 친구의 뒷모습을 한 번 살펴보고 시선을 돌려 한나를 무심하게 쳐다봤다. "그걸 누가 알겠어."
이 장면은 옆 테이블의 사람들에게 찍혔고, 나윤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는 그녀와 한나는 서나은의 클럽 안에 앉아 있었다.
아래층은 불빛이 화려하게 번쩍이고, 주변의 음악 소리는 귀가 멀 정도로 울려 퍼졌다.
한나가 핸드폰을 한 번 눈여겨보더니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윤아야, 빨리 온라인 올라가서 좀 봐! 오늘 저녁 식사때 일이 사람들에게 찍혔어. 지금 인터넷에서 당시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어!"
나윤아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휴대폰을 받아들이고, 그 영상을 열었다.
영상에서, 그녀는 빠르게 반응하여 망고 주스를 김다연의 얼굴에 뿌렸다.
이 영상은 단지 15초뿐이지만, 처음에는 김다연이 선손질이었는데, 그것이 확실히 녹화되어 있었다.
나윤아가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잘 찍었네."
그녀가 말하며 한나에게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너 계속 놀아, 나 가볼게."
그녀는 한나만큼 놀기를 좋아하지 않고, 최근에 일이 바빠져서 이 귀청이 떨어지는 듯한 음악 소리 때문에 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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