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장
무대 아래의 경매사가 이미 망치를 두드려 결과를 정했다. 오늘 밤의 최고인 김준혁은 먼저 28억의 가격으로 한 그림을 낙찰한 후에 490억의 가격으로 다른 그림을 낙찰했다.
유도현도 오늘 밤의 김준혁이 약간 돈 많고 머리 없는 부자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는 입을 벌려, 이 그림이 그만큼 값지지 않다고 말하려 했지만, 김준혁 얼굴의 차가움을 보고 그는 참았다.
떠날 때, 네 사람이 관중석 계단 입구의 좁은 길에서 마주쳤다. 유도현이 입을 열고 나윤아를 부르며 말했다. "나윤아 씨!"
나윤아는 무심하게 웃으며 말했다. "유도현 씨."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조태준과 함께 연이어 떠났다.
김준혁은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 역시 다리를 들어 회장을 떠났다.
조태준의 검은색 롤츠로이츠는 매우 눈에 띄었다. 나윤아가 차에 탄 후 조태준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남자가 살짝 웃으며 한마디 말했다. "잘했어요."
"무슨 말씀이신가요? 조태준 씨?"
조태준은 설명하지 않고 천천히 차를 몰고 나갔다. "배고프죠?"
나윤아도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요."
조태준은 그녀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후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30분 후, 차량은 나윤아의 아파트 건물 아래에 멈추었다.
나윤아는 안전벨트를 풀고 고개를 들자마자, 조태준이 선물 상자를 건네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조태준 씨, 이건 뭐예요?"
"이것은 나윤아 씨에게 주는 감사의 선물이에요." 조태준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나윤아는 받지 않고, 그를 향해 살짝 미소를 지었다. "감사의 표시인가요, 아니면 선물인가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다 나윤아 씨에게 줄 거 잖아요?"
그는 당당하게 말했다. 그의 적갈색 눈동자 속에는 별빛이 반짝이고 있는듯 하여, 나윤아는 화도 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성으로부터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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