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8장
”어디다 갖다 붙이는 거야?”
노부인은 언짢은 듯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하현, 어디서 그런 얘길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함부로 그런 누명 뒤집어씌울 수 있을 것 같아?”
“잘 들어! 난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일을 벌인 거야!”
하현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요. 당신한테 권력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것은 불로장생입니다.”
“당신들의 조직은 바로 장생전입니다.”
‘장생전’ 이라는 세 글자를 듣고 노부인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차라리 저와 거래를 하나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노부인이 장생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모두 알려 주신다면 제가 살 길은 열어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당신의 생사를 양제명 어르신께 넘기겠습니다.”
“이 조건이 만족에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양제명 어르신은 옛정을 생각해서 노부인을 죽이지 않고 다른 살 길을 열어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노부인은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하현, 당신 너무 순진하군. 이런 치사한 수법으로 내 입에서 뭔가 듣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야?”
“흥! 절대 그럴 수 없지!”
하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장생전은 허황된 불로장생의 꿈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세력을 배후에서 조종하며 대하를 겨냥했습니다.”
“제가 그들의 음모를 좌절시키긴 했지만 아직 모자랍니다.”
“장생전에 대해 알 기회가 생겼는데 내가 먼저 찾아가 그들을 호되게 제압해야죠. 안 그러면 그건 너무 불공평하니까요!”
“하현, 당신이 뭐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당신이 전설의 그 총교관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장생전을 호되게 제압하겠다고? 흥!”
노부인은 코웃음을 쳤다.
“당신이 비록 약간의 수완과 능력이 있다고 해도 장생전을 함부로 상대할 수는 없어!”
“장생전에 관한 소문을 어디서 들었든 그건 내 알 바 아니야.”
“하지만 충고 하나 할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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