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1장
”당신이 내 건강을 걱정해 준 건 고마워. 기회가 되면 건강 검진받으러 갈게!”
“하지만 오늘은 이만. 나와 가령이는 먼저 가봐야겠어!”
원천신의 눈에 의미심장한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럼 몸조심하고!”
하현은 원천신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고 그녀가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부인, 잠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부인을 좀 살펴봐도 되겠습니까?”
“됐어, 하현. 내가 면전에서 당신을 내치지 않은 것은 가령이의 체면을 봐서였어!”
“아주 고분고분하게 대해주니까 만만하게 보는군!”
원천신은 한 걸음 앞으로 나가 단둘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원천신이 화가 난 것을 보고 하현은 한숨을 내쉬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섰다.
하현의 뒷모습을 보고 원천신은 냉랭한 얼굴로 코웃음을 친 후 원가령을 데리고 도요타 엘파에 올라탔다.
원가령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당해낼 수는 없었다.
“가령아. 그가 널 구해 주고 양호남을 때리긴 했지만!”
“양호남과 같은 부류가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니?”
“양호남은 예전에 네 남자친구이면서도 널 함정에 빠뜨릴 뻔했는데 하물며 방금 만난 저 사람은 어떻겠어?”
“앞으로 연락하지 마! 절대!”
원천신은 말을 하면서 긴 다리를 꼬며 냉랭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장소에서든 그가 너의 남자친구라든지 약혼자라든지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돼. 알았니?”
“시집을 가더라도 성실하고 진솔한 사람한테 가야지. 저런 사람은 안 돼!”
“저런 사람은 사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친구로 만나는 것도 허락할 수 없어!”
원천신은 화가 몹시 난 모양이었다.
하현과 양 씨 가문의 원한은 둘째치고 이유 없이 남의 일에 말려드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감히 그녀가 수련하는 무학에 잘못된 것이 있고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니!
그녀는 일찌감치 하현에게 호감을 잃었다.
젊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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