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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8장

집사가 갑자기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전화를 끊은 뒤 감정을 추스르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노부인, 페낭 무맹에서 납품권을 다시 회복해 주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물건을 납품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리고 오후에는 물건을 검수하고 대금까지 지불한다고 합니다.” 이 말에 양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감격에 겨워 탄성을 지었다. 납품권이 회복되면 양 씨 가문은 이번 사업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액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가문은 앞으로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 “뭐? 어떻게 갑자기 일이 해결된 거야?” “우리가 물건을 구매한 가격은 원가의 3분의 2였어. 만약 이번에 이 물건을 전량 다 팔게 된다면 우린 가문은 많은 돈을 벌게 될 거야!” “이 금액은 족히 가문 수익의 반년치를 뛰어넘는 거야!” 양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하현을 우러러보았다. 막대한 이익을 거두게 되자 방금 전까지 표독스럽게 드러내었던 경멸과 경시의 눈빛이 한순간에 놀라움과 흥분으로 바뀌었다. 노부인은 마뜩잖은 표정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핸드폰을 땅바닥에 ‘쾅'하고 떨어뜨렸다. 그녀의 표정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 만큼 복잡해 보였다. 기쁘기도 하고 믿기지 않기도 한, 그야말로 난감한 표정이었다. 모두가 하현을 보며 입술을 덜덜 떨었다. 직접 보고 듣지 않았더라면 절대 믿지 않을 일이었다. “양호남, 더 할 말 있어?” 모두가 충격에 휩싸여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는 가운데 하현이 한 걸음 나서며 냉랭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내가 양 씨 가문을 대신해 페낭 무맹 납품권 문제를 해결했어.” “창고에 있던 재고까지 다 떨게 되었는데 나한테 무슨 할 말이 있겠어?” 양호남과 양신이는 모두 보기 흉할 정도로 안색이 일그러졌다. 그들은 원래 이 일을 빌미로 양유훤의 발을 밟아 평생 일어설 수 없도록 만들 심산이었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양유훤은 의아한 표정을 하현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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