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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1장

시간은 1분 1초가 흘렀고 약 5분이 지났을 때 의식을 잃었던 수사팀장이 갑자기 똑바로 앉았다. 그리고 그는 왈칵하고 더러운 것을 뱉어내었다. 그의 안색은 약간 창백했지만 이제는 똑바로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됐어! 살아났어!” 주변에 있던 그의 동료들이 흥분한 표정으로 수사팀장을 둘러쌌다. 수사팀장을 자세히 살펴보던 동료들은 모두 감격스러운 눈빛으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이대성의 얼굴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는 자신의 딸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깨어나지 마! 깨어나지 말라고!” 하지만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은 법. 수사팀장이 똑바로 앉은 지 30분 만에 이가음이 갑자기 ‘악'하며 비명을 질렀다. “악! 총 맞았어요. 내가 총 맞았다구요!” 그녀는 이 말을 한 뒤 갑자기 ‘욱'하더니 가슴속에 맺혔던 피멍을 내뿜으며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대성은 얼굴이 굳어졌다. “깨, 깨어났어?!” “아빠!” 정상으로 돌아온 이가음은 이대상의 모습을 보고 그의 품에 와락 안겼다. “아빠, 다시는 못 볼 줄 알았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그녀의 얼굴에 눈물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이대성은 떨떠름한 표정을 보이며 입을 열었다. “괜찮아. 이제 괜찮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 그제야 사람들은 이가음이 이대성의 딸이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동시에 하현을 바라보는 시선에 경외로움이 가득 찼다. 기괴하고 신기하고 무서웠다. 그가 정말 이가음을 살린 것인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현이 무학의 이론이 탄탄하고 실력도 강할 뿐만 아니라 이런 기술도 익혔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됐어요. 이제 깨어났으니 며칠 병원에서 요양하면 괜찮아질 거예요.”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티슈를 꺼내 자신의 손가락을 닦았다. “지회장님, 우리가 한 약속 잊지 마세요!” “내일 사람을 보내 무도관을 모두 내 명의로 옮기겠습니다!” 이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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