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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장

처음 이 도자기를 보았을 때, 다들 약간 어리둥절했다. 이치대로라면, 안흥섭의 골동품 품평회에는 가짜가 있을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흥섭은 또 다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평을 하도록 했다. 이 상황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명확한 증거도 없이 이것은 가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장택일이 이렇게 확언하는 것을 듣자, 적지 않은 사람들의 얼굴이 원래 그랬다는 표정으로 자신들의 지식이 늘었다고 느꼈다. 이 때 장택일이 확신하는 것을 듣고 안흥섭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장씨, 이것이 옛날 물건이 아니라 현대 물건이라고 그렇게 확신을 하시는데 그럼 제가 한 번 묻겠습니다. 지금 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정밀하고 아름다운 물건을 구워 줍니까? 아무 시장이나 가면 살 수 있다고 말하지 마세요.” 이 말을 듣자 주위에서는 오히려 선의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안흥섭은 그냥 농담을 던졌다. “안씨, 당신 말은……” 장택일은 눈썹을 살짝 찡그리며 이 순간 약간 망설였다. 그는 이 도자기 병이 가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안흥섭의 태도가 조금 망설이게 하고 결정하지 못하게 했다. 이 때 하현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아니면 제가 한 번 볼게요.” 이 말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하현에게로 향했다. 이 녀석은 안흥섭이 밀어주는 젊은이가 아닌가? 그가 어떤 남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현, 방금 네가 우연히 추측해서 맞았을 뿐인데, 지금 또 인기를 얻으려고 사기꾼 짓을 하려고 하는 거야?” “우리 선생님이 이미 이렇게 명백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네가 나와서 무슨 소란을 피우려고 하는 거야!” “사람들 앞에서 망신 당하지 말고 빨리 꺼져! ” 장민수는 하현에게 매우 불쾌하여 지금 빠르게 입을 열어 질책하였다. 가뜩이나 아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가 암시하는 바를 알고, 같이 따지기 시작했다. “얘야. 장택일 회장님이 이미 결론을 다 냈는데, 네가 그걸 보겠다고 하다니, 너 정말 장택일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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