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8장
하지만 국외 종파들이 대하 경내에 종파를 여는 것은 줄곧 대하 조정에서 허가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인도인은 요 몇 년 동안 종파를 열 수가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김 씨 가문이 이런 때에 허가증을 주다니!
늘 평온하고 담담했던 브라흐마 아부도 지금은 끓어오르는 감격을 숨길 수가 없었다.
이 허가증은 브라흐마 아샴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브라흐마 아샴의 죽음으로 이런 허가증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브라흐마 아부는 진작에 브라흐마 아샴을 죽였을지도 모른다!
이제 대하에 출발점이 생겼으니 인도인들은 대하의 강호들을 상대로 대대적으로 공격을 펼칠 기회까지 생기게 된 것이고 용문 같은 초석을 발밑에 둘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두 나라가 경쟁하게 된다면 인도인들은 더 많은 이득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간단히 말해서 이 허가증은 기회이자 훌륭한 발판이 되는 것이다.
브라흐마 아부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서류를 낚아채듯 받아들고는 입을 열었다.
“고맙습니다. 가서 어르신에게 말씀드려 주세요!”
“우리 인도상회뿐만 아니라 선봉사와 인도 모두는 이제 김 씨 가문과 영원한 친구가 되었다구요!”
“김 씨 가문과 이익을 공유할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어떤 상황에서도 김 씨 가문의 이익을 우선할 것을 약속합니다!”
“안타깝게도 제 스승님 브라흐마 커크는 어린 아들의 죽음으로 기력이 없으셔서 옆방에서 쉬고 계십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직접 나오셔서 고마움을 표했을 거예요.”
“장례가 마무리되고 그놈을 처단하고 나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 당신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꼭 저에게 알려주세요. 저 브라흐마 아부는 반드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브라흐마 아부는 자신도 모르게 김규민의 검은 스타킹에 눈을 흘렸다가 한 움큼 덥석 만지고 싶은 충동을 애써 누르며 고마움을 표했다.
“네, 아버지께 꼭 말씀 전할게요!”
“서로의 우정이 영원하길 빌겠어요!”
김규민은 브라흐마 아부의 뜨거운 시선을 보며 기겁을 했다.
어쨌든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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