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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장

“제가 왜 감정을 해야 하는 거죠?” 하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제가 두려워한다고요? 우습네요.” 하현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당연하다. 감정은 그에게 있어서 그저 취미일 뿐이고, 또 그가 이것으로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이 업계에서 미움을 살까 봐 두려워해야 한단 말인가? 안흥섭의 눈빛은 약간 굳어 있었다. 이전에 하현이 그의 초청을 거절한 후 그는 특별히 하현의 내력을 조사했었다. 조사한 결과 특이점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단지 두 가지의 가능성만 있었다. 첫째, 하현은 정말 평범한 사람이다. 둘째, 하현의 출생 내력은 너무 평범하지 않아서 심지어 안씨 집안도 그의 내막을 조사할 자격이 없기에 아무것도 조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안흥섭이 하현을 보통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으면, 두 번째 가능성밖에는 없다. “하씨, 강남의 하씨 집안인가? 근데 문제는 내가 듣기로는 하씨 가문에서는 1인자가 있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안흥섭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도 그럴 것이, 3년 전 하씨 가문에서 쫓겨날 때부터 하씨 쪽에서는 하현이 남긴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안흥섭은 제3자라, 당연히 하현에 대해 듣지 못한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안흥섭은 웃으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 잠시 후에 내가 꺼낼 골동품은 모두 평범하지 않은 물건들이야. 만약 군중들 앞에서 지면 그 노인의 심성에 비추어 볼 때 호되게 발등이 찍히게 될 테니 너는 조심해야 할 거야.” 하현은 눈을 부릅떴다. 이 일로 나를 탓할 수 있겠는가? 너의 이 귀한 손녀 때문이 아니었다면 이 사제 두 사람이 나를 미워할 수 있었을까? “그래, 얘야. 내가 가서 장 어르신을 설득해줄까? 그에게 다시는 너를 겨냥하지 말라고 하면 너 역시 창피를 당하지 않을 거야.” 안흥섭은 상냥한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는 한 가지 요구를 들어줘야 해.” “괜찮아요.” 하현이 고개를 저었다. “내가 얼마나 이 두 사람을 이길 자신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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