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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2장

하현은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 사람들이 은아를 다치게 해서 사과의 뜻으로 밤낮으로 3일 동안 무릎 꿇으라고 한 것뿐이에요.” “아, 그래?” 최희정의 안색이 약간 어두워졌다. “내가 원한 해명은 이런 게 아니었어. 그들이 배상할 건 배상하고 봐줄 건 봐주면 되는 거지!” “이렇게 무릎을 꿇게 만들면 뭐해?” “무엇보다 이런 놈들은 나중에 앙심을 품고 사사로이 원한을 갚으려 덤빌 놈들이라고!” “괜히 무릎 꿇게 해서 망신을 주고 그래?!” “이런 상황에서는 죄책감도 느끼지 않을 거야.” “그 대신 오늘 일로 인해 앞으로 두고두고 우리한테 앙갚음하려고 할 거라고!” “그냥 그들한테 몇억 배상하라고 해. 무릎 꿇지 말고!” 최희정은 분명 밖에서 한참 동안 그들을 관찰한 것 같았다. 특히 샤르마 수라즈, 샤르마 커가 밤새 꼿꼿이 무릎 꿇고 있는 것을 보았고 적잖이 당황했을 터였다. “그들이 그렇게 무서워요?” 하현은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몇몇 인도인들은 자신들의 배경과 힘을 믿고 우리 대하 땅에서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렇게 밖에서 3일 동안 무릎 꿇게 하지 않으면 저들이 어찌 교훈을 얻을 수 있겠어요?” “앙갚음이요?” “어찌 되었든 저들은 앙갚음을 할 거예요.” “하지만 우리가 강하다면 그들은 원한을 마음속에 간직할 뿐 겉으로는 드러내지 못할 거예요.” “몇억? 그 정도 돈은 없어도 살아요.” “하지만 무성의 모든 사람들은 알아야 할 거예요. 감히 설은아를 건드리면 죽을 수 있다는 것을요!” 하현은 냉담한 표정으로 샤르마 커 일행들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력한 경고는 벌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해야만 무성 상류층 모두가 설은아를 쉽게 보지 못할 거라는 걸 하현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 배상하라고 하면 절대로 이런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최희정은 마뜩잖은 얼굴로 말했다. “그들을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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