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0장
”하현!”
“사람들 괴롭히는 짓 그만해!”
몰려오는 사람들을 향해 샤르마 수라즈는 호통을 쳤다.
“이래 봬도 인도상회 총지배인이고 무성 전체에서 으뜸가는 거물이야.”
“당신 같은 사람이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구!”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일단 무릎부터 꿇고 말해!”
“무릎 꿇고 말하라고?”
샤르마 수라즈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하현, 당신이 뭐라도 된다고 생각해?”
“무성 전체에서 샤르마 수라즈한테 무릎 꿇으라고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어!”
“자신이 용 씨 가문 사람이라도 된다고 생각해? 어?”
“똑똑히 들어. 당신이 용 씨 가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나한테 이런 짓은 할 수 없어!”
샤르마 수라즈는 이를 악물고 으르렁거렸다.
비록 하현이 젊고 세력도 강한 것 같지만 샤르마 수라즈는 인도의 두 번째 계급의 성 씨였다.
인도상회에서도 상당한 지위를 차지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요가 기술에 있어 고수로도 군림하는 자였다.
병왕의 경지에 거의 진입한 실력이다!
자신의 실력이면 일당백으로는 안 되겠지만 자신의 아들을 이끌고 혈로를 뚫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샤르마 수라즈의 자신감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어쨌든 그는 인도의 3대 요승 중 하나인 브라흐마 커크의 제자였다.
다만 지금까지는 겸손을 미덕의 소양으로 여겨 떠벌리지 않았을 뿐이다.
샤르마 수라즈는 원래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하현이 이렇게 자신의 머리를 밟고 올라서려고 하고 있으니 그도 더 이상 숨길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개자식! 찢어 죽일 놈! 고수가 무엇인지 오늘 내가 단단히 네놈에게 알려주마!”
말을 하면서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와 두 손을 툭툭 쳤다.
“퍽!”
하현은 냉소를 머금은 채 걸음을 옮겼고 순식간에 샤르마 수라즈의 얼굴에 손바닥을 후려쳤다.
“용상반야권!”
샤르마 수라즈는 온몸이 흔들리고 몸 안에 있던 힘이 폭발하면서 윙윙 바람 소리가 났다.
이것은 인도 요가술의 일종으로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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