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8장
루돌프는 세상이 이런 신기한 의술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하현은 만진해의 얼굴에 뺨을 두 번 때리고 가슴에 손가락으로 몇 번 그은 게 다였다.
그런데 그가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선언한 만진해를 죽음의 문턱에서 끌어온 것이다!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왜 어르신을 포박한 겁니까?”
“그리고 왜 뺨을 때렸어요?”
“그 이유를 꼭 들어야겠습니다!”
루돌프는 목이 타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것이 확실하게 이해가 되지 않으면 죽어서도 눈을 감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애가 타는 듯한 루돌프의 얼굴에 영지루는 몹시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었다.
조수들은 물론이고 간호사들까지 하나같이 당황스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교만하고 자부심이 하늘을 찌를 것 같았던 루돌프한테서 이런 모습은 처음 보았다.
“간단합니다.”
하현은 만천우에게도 이미 설명했기 때문에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입을 열었다.
“어르신은 21년 간 앓아 오면서 심장에 무리가 생겼어요.”
“물리적인 손상은 아니었지만 나쁜 기운이 심장에 박힌 거죠.”
“처음에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점점 더 강한 한기가 어르신의 심장 속에 웅크리고 있다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르신의 몸은 더욱더 쇠약해지셨고요...”
“내가 어르신의 뺨을 때린 것은 첫 번째는 그의 마음에 분노가 생겨서 마음의 한기를 막아내는 저항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였어요.”
“두번째 뺨을 때렸을 때 어르신의 분노가 한기 가득한 핏물을 내뿜은 거죠...”
“자세히 보면 어르신이 내뿜은 핏물이 바닥에 그대로 얼어붙어 있어요....”
“어르신의 가슴에 맺혀 있던 한기가 사라지면 병세는 완전히 치유될 겁니다...”
하현의 설명은 쉽고 간결해서 모두가 이해하기 쉬웠다.
만천우와 영지루는 모두 무술을 익힌 사람들이라 바로 이해했다.
하현이 말하는 한기는 바로 그 당신 일곱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었다.
다만 하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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