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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장

용천오는 희미하게 눈을 흘기다가 천천히 말했다. “며칠 후면 내가 건설할 무성 신시가지 2차 지구가 정식으로 추진될 거야.” “3천 채의 부동산이 순조롭게 팔리면 우리는 대부분의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당분간은 이 일에 신경 쓰자고.” “하현 쪽은 용이국한테 일임하고.” “그에게 말해. 상대를 제압하지 못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와신상담한 후에 때를 봐서 공격하면 된다고 말이야.” “하현이 죽지 않으면 결국 그도 죽는 거야!” ... “건배!” “형부의 억울함을 풀게 된 것에 건배!” “형부는 괜찮을 거라고 했지!” 저녁 6시 반, 무성 호텔 객실에는 불이 환하게 켜졌다. 이번 식사는 설유아가 비상금을 털어서 거하게 샀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린 건 아니지만 설유아가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엿볼 수 있었다. 설은아와 최희정 외에도 진주희와 한여침 일행도 모두 초대받았다. 하지만 최희정은 표정은 여전히 언짢아 보였다. 그녀는 하현이 이번에는 절대 빠져나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계속 자신의 딸과 엮이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녀는 부득부득 이를 갈았다. 그러나 하현은 이렇게 기쁜 날을 두고 최희정과 얼굴을 붉히기 싫었다. 그는 수표 한 장을 꺼내 오억 원이라는 숫자를 휘갈기며 최희정와 설은아 앞에 내밀었다. 그러자 온 세상이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대구로 돌아갈 거야? 아니면 계속 무성에 머무를 거야?” 하현은 술잔을 들고 설은아 곁으로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 이번에 여기 온 것은 무성 황금 광산 때문이었는데 그것도 당신 손에 넘어갔고...” 설은아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녀는 진주희가 하현을 도와 일을 성사시켰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지분 40%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도 돼.” “다만 그렇게 되면 당신은 잠시 무성에 남아서 황금 회사를 관리해야 할 거야.” 하현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무성 황금 회사의 지분은 안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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