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3208장

최희정은 자신이 두고두고 황금 광산 주식에 관해 꼬투리를 잡고 늘어질까 봐 하현이 두려워한 나머지 일부러 진주희를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주희로 하여금 자신에게 채찍을 주었다가 이제는 당근을 주어 회유하려 한다고 최희정은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최희정은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하현 그놈만 끼어들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쯤 최고 권세가의 장모로 떵떵거렸을 것이다. 이런 허름한 곳에서 전전긍긍할 필요조차 없었을 것 아닌가? 여긴 공기마저 더럽고 역겨웠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자 최희정은 이내 냉소적인 얼굴로 돌아섰다. “내가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바로 하현 그놈한테 착 붙어서 다 일러바치려고 그러지?” “그래 그럼 어디 뭐라고 하는지 좀 들어보고 내가 널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볼게!” “내 딸과 하현의 관계가 완전히 정리되어야 너한테도 기회가 오지 않겠어?” “아니면 상간녀는 어때? 상간녀가 되는 게 인생 목표야?” “당신 정말!” 진주희는 하마터면 최희정의 뺨을 때릴 뻔했다. 그러나 최희정의 역할을 떠올리며 애써 참았다. 진주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말했다. “최희정 씨. 당신과 하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원한이 있든 그건 상관없어요!”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선 상관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한 가지만 물을게요.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해 보세요!” “하현이 이렇게 사방팔방으로 해결책을 찾지 않았다면 어떻게 당신이 이렇게 빨리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겠어요?” “하현이 구해 주지 않았더라면 감옥에서 아주 편하게 잘 살았으려나요?” “하현이 당신들을 위해 그렇게 많이 애썼는데 당신은 조금도 고마워하지 않군요!” “오히려 하현에게 무슨 일이 생기니 아주 죽으라고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우물에 빠진 사람한테 돌을 던지고 있다구요!” “당신은 인간으로서 양심도 없어요?” 최희정은 약간 어리둥절해하다가 입을 벌렸다. “뭐? 내가 언제 양심 없는 짓을 했다고 그래?” “내가 언제 우물에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