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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5장

두 사람이 걸어 나오는 것을 본 하현은 잠시 성호남의 일은 제쳐두고 미소를 머금고 앞으로 나섰다. “은아, 이제 괜찮아. 다 끝났어.” 설은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녀도 3일 만에 이렇게 무사히 나올 줄은 몰랐다. 하현이 그녀의 일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힘을 낭비했는지 짐작하고도 남았다. “하현, 고마워.” 설은아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녀는 하현의 뒤에 서 있는 진주희에게도 고마움을 미소로 전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분은...” “아, 소개할게. 이분은 바로 무성 황금 회사의 집행총재 진주희야...” 하현이 웃으며 진주희를 소개했다. “참고로 현재 무성 황금 회사의 지분 70%를 그녀가 관리하고 있어.” “간단히 말해서 무성 황금 회사는 그녀가 말하는 대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지.” 하현이 진주희를 소개하는 말을 듣고 설은아는 깜짝 놀랐다. 진주희가 그렇게 대단한 여장부일 줄은 몰랐다. 그때 뒤에서 줄곧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최희정이 갑자기 어리둥절해하더니 부리나케 앞으로 나와 하현의 멱살을 잡아채며 말했다. “하 씨! 이 자식아! 이 여자가 무성 황금 회사의 지분 70%를 관리하고 있다고?” “그럼 내 지분 40%는?” 하현은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잘 들어요. 지분 40%는 원래 당신 것이 아니에요.” “당신의 능력 어딜 봐서 40%의 지분을 인수할 사람으로 보여요? 그럴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만약 이 40%의 지분이 진주희의 관리하에 다른 30%의 주식과 통합해서 지금처럼 무성 황금 회사를 관리하지 않았더라면 오늘 당신들은 이렇게 무탈하게 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게다가 당신은 평생 무성 감옥에 갇힐 수도 있었다구요.” 하현이 거두절미하고 핵심을 콕 찔렀다. 최희정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하현이었다. 만약 주식이 모두 자신의 소유라는 사실을 최희정에게 털어놓는다면 아마 최희정은 그 자리에서 바로 미쳐 날뛸 것이 분명했다. 모두를 속 시끄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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