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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5장

최예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는 갑자기 온몸이 굳어지고 안색이 나빠졌다. 조남헌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문을 박차고 들어가 손에 들고 있던 수렵총으로 도끼파들을 위협했다. 한 발로 걷어찼지만 문은 ‘쾅'하고 둔탁한 소리를 내며 휘청거렸고 앞에서 큰 소리가 나더니 몰려오던 도끼파들이 선두에서부터 모두 그대로 나자빠졌다. 조남헌은 한 걸음 내디디며 손에 든 수렵총을 이리저리 닥치는 대로 도끼파들을 향했고 쉴 새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도끼파들은 조남헌에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순식간에 쓰러졌고 땅바닥에 처박혀 울부짖으며 뒹굴었다. “개자식!” 선두에 선 사나이는 이 광경을 보고 화가 나서 얼른 총기를 들어 올려 조남헌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조남헌은 섬뜩한 미소를 떠올리며 한 발 더 디뎌 곧장 그의 앞으로 돌진했고 수렵총에서 나온 탄환은 그대로 남자의 이마에 박혔다. “툭!” 선두에 선 남자가 반응할 틈도 주지 않고 조남헌은 그의 이마에 총을 겨누었고 남자는 눈앞이 캄캄해지다가 결국 쓰러졌다. 날뛰는 무리들을 상대하는 데 아주 이골이 난 조남헌이었다. 주색에 홀딱 빠져 있던 도끼파들이 어찌 악랄한 조남헌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 최예단은 굳은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며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그녀는 누군가가 총 한 자루에 기대어 도끼파들을 위협하고 초토화시킬 줄은 정말이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현이라는 사람의 부하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최예단의 마음속에는 총에 의지하는 것이 무슨 남자고 무슨 능력인가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조남헌이 이렇게 초인적인 능력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보고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어서 조남헌은 앞장서서 안쪽 뜰을 향해 밀고 나갔다. 상대가 칼과 도끼로 덤비든 인해전술로 덤비든 심지어 총을 가지고 덤비든 조남헌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어차피 맞붙어도 뺨 몇 대로 상대방을 어지럽게 만든 다음 총으로 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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