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장
“어이구, 피부도 참 뽀얗지. 오빠가 미끄러운지 한번 만져볼게!”
“조그마한 얼굴이 예쁘기도 해라. 오빠가 이런 얼굴을 제일 좋아해!”
“이런 미인 옆에 남자가 없다니, 너무 아깝다!”
불량배 몇 명은 은아, 소은과 세리 옆으로 가 집적대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을 모조리 쫓아냈다.
그러나 이곳에는 적지 않은 은아의 팬들이 있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그들은 모두 화가 났다!
“당신들은 뭐하는 놈들이야? 어떻게 여기를 들어왔어? 여기는 우리가 예약해 놓은 곳인 거 몰라?”
“우리 동기를 희롱하다니,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 같아?!”
“그래, 얼른 나가. 이곳은 당신들을 환영하지 않아!”
“...”
남자 동기 몇몇이 정의감에 가득 찼다. 이런 영웅이 미녀를 구할 기회를 어떻게든 놓쳐서는 안 된다.
“퍽!”
불량배 무리 속에 있던 한 명이 앞으로 걸어 나와 말을 하고 있던 남자 동기의 뺨을 내리쳤다. 그가 냉랭하게 말했다. “넌 뭐야? 감히 내 앞에서 허세를 부려? 영웅이 미녀를 구하기라도 하게?”
얻어맞은 남자 동기는 얼굴을 부여잡으며 차갑게 말했다. “감히 우리를 때려? 누가 우리를 여기로 데리고 온 지 모르나 보지? 그 사람은 백씨 집안의 백홍빈이야. 여기서 소란을 피우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반면, 홍빈은 두 귀를 막고 아무것도 못 들은 척하며 자기 밥을 먹었다.
그 불량배는 발을 쭉 뻗어 그 남자 동기를 바닥으로 걷어찬 다음 쌀쌀맞게 말했다. “이 대가리에 물 들어간 쓰레기야, 그 사람이 누군지 나는 모르겠는데,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자가 뭐더라…”
“똑똑한 사람입니다…” 다른 불량배 한 명이 말을 이었다.
“그래, 그거! 그 사람이 내 앞에서 잘난 척을 하지도 못하는데, 너는 무슨 간덩어리로 내 앞에서 방귀를 뀌냐? 네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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