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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장

“현아, 들어와. 내 옆에 앉아. 네 아주머니는 온 종일 안 좋은 생각만 하고 있으니 상대하지 마!” 주건국은 하현을 데리고 룸으로 들어갔고 이소연은 펄쩍 뛰고 있었지만 그냥 무시했다. 이소연은 화가 나 눈에 경련이 일었다. 그녀는 주건국의 뺨을 한대 갈기고 하현이라는 이 뻔뻔한 놈은 목 졸라 죽이고 싶었다. 하현은 원래 이런 식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소연의 사람을 깔보는 자세 때문에 밥 맛이 별로 없을 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건국은 그에게 정말 잘해 주었다. 그는 또 주건국을 실망시킬 수 없었다. “여러분,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게요. 이 분은 저의 옛 친구의 자제분, 하현이라고 해요. 이번에 대구에 왔으니 앞으로 제 체면을 봐서라도 잘 봐주세요!” 방에 들어서자 주건국은 열정적인 얼굴로 하현을 소개했다. 어제 그가 전화를 했는데 오늘 하현이 바로 대구로 온 것을 보고 주건국은 자기도 모르게 하현이 자기에게 기대러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싫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흐뭇해했다. 현장에 있던 손님들은 모두 주건국과 사업상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다. 비록 방금 두 부부의 대화 내용을 듣긴 했지만 다들 주건국의 체면을 세워주며 하현에게 인사를 했다. 그렇지 않고 평소와 같았으면 이 사람들은 악수는커녕 그 앞에 무릎 꿇을 자격조차 없었을 것이다. “허허허……”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소연은 냉소를 연발했다. “주씨, 무슨 대구에 와서 일을 한다고 그래? 당신 그렇게 듣기 좋게 포장해서 말하지 말아 줄래?” “시골 촌뜨기가 당신한테 찾아온 건 솔직히 말해서 당신 돈이랑 인맥을 보고 당신한테 빌붙어 보려고 하는 거잖아. 당신 그게 즐거워?” “당신 바보야? 아니면 선행을 베푸는 게 좋은 거야?” “그런 게 좋은 거라면 개원사에 가서 2억정도 기부하면 그런 소리 들을 수 있어!” “이런 가난뱅이를 도와줘 봤자 나중에는 배은망덕하게 당신을 집어 삼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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