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7장
소동이 너무 컸던 탓인지 아래층에는 구경꾼들이 모였고 신고를 받은 경찰도 빠르게 도착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조카는 갑자기 강가을의 차분한 목소리를 들었다.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어요.”
[영감] 프로그램의 제작진들과 게스트들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를 멀리서 볼 수 있었다.
기쁜 마음에 조카가 입을 열려고 하는 순간, 우정희가 안고 있던 아이의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했고 게다가 호흡이 힘들어 보였다. 다들 아이가 발작을 일으켰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머리가 하얗게 돼서는 아이를 빼앗으려고 모습으려고 앞으로 다가갔다. 주변 사람들도 따라가려 했다. 조카도 라이브 방송을 아랑곳하지 않고 핸드폰을 옆에 던지고 달려갔다.
우정희는 충격을 받은 듯 더 세게 아이를 붙잡았다. 양쪽에서 아이를 끌어당기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날아가더니 절반쯤이 난간 밖으로 떨어졌다.
“아!”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다. 아이 엄마는 난간 밖으로 떨어져 있는 아이를 보고 머리가 멍해졌고 오직 강가을의 목소리만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것은 당신과 아이, 각각 두 사람의 재앙이에요.]
이것이 바로 그녀와 아이의 각각의 재난이자 공통된 재난이었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이 재앙을 받아들이면 지훈이는 살 수 있을까?’
어디서 난 힘인지 모르지만 아이 엄마는 갑자기 난간을 넘었다. 자기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그녀는 아이를 향해 뛰어가서는 온 힘을 다해 거의 떨어질 위기에 처한 아이를 안으로 밀었다.
조카네 가족이 아이를 잡았고 아이의 엄마는 빠른 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모!”
조카의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아파트 단지에서 울려 퍼졌고 아래층에 모인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은 심장이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모두가 이 비극이 눈앞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라이브 방송에서 갑자기 익숙한 누군가의 맑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마치 하늘의 기운을 담은 듯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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