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8장
“으악!”
한밤중에 마을에서 비명이 울려 퍼지자, 이미 잠들었던 많은 마을 주민들도 깜짝 놀라 깨어났다. 어둠 속에 있던 마을 곳곳이 밝아졌지만, 아무도 함부로 밖에 나가서 상황을 확인하려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팀 쪽에서 전 PD가 소리를 듣고 빠르게 뛰쳐나갔다. 그는 당황한 얼굴로 제작팀을 이끌고 천진명 일행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아무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만약 정말로 누군가가 라이브 방송 중에 사고를 당한다면, 전 PD는 정말로 미쳐버릴 것이었다.
라이브 방송에서도 전례 없는 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청자들이 방금 그 수많은 섬뜩한 초록빛 눈동자가 주는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갑자기 들려온 비명과 함께 방송이 중단되었기 때문이었다.
천진명과 장기하, 그리고 그들의 촬영 감독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게 되자, 시청자들은 댓글로 불안을 표했다.
[살려줘요!]
[으악! 저건 절대 사람이 아니야! 제발 누가 가서 세 사람을 구해줘!]
[흑흑흑, 제발 무사하길...]
[이 프로그램 정말 위험해!]
[빨리 경찰에 신고해!]
[제발 그들이 무사하다고 말해줘...]
[강가을이 오늘 밤 뭔가 일어날 거라고 말했잖아! 왜 그 말을 안 들은 거야!]
[이제 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 난 그저 세 사람이 무사하기만을 바랄 뿐이야... 흑...]
[하나님 아버지... 제발!]
라이브 방송 때문에 한밤중에 난리가 났고, 많은 네티즌은 심지어 바로 SNS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단 10분 만에 [영감] 프로그램 팀이 다시 한번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같은 시각, 강가을과 하지석은 가까스로 연못 근처에 도착했다. 그들 뒤를 따라온 촬영 감독도 전례 없는 속도를 발휘해 빠르게 두 사람을 따라붙었다.
라이브 방송의 시청자들은 마침내 카메라를 통해 연못 주변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천진명 씨! 장기하 씨!”
하지석은 주변을 둘러보며 그들의 이름을 불렀다.
곧 어둠 속에서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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